해외 거주 국민, 우체국 통해 고향의 '김치' 직접 받아보세요
우체국, EMS 통한 김치배송 국가 확대... 중국·홍콩 등 6개국 추가로 총 10개국 배송
▲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우체국 EMS를 통한 김치 배송시 김치는 전용포장 용기인 캔에 넣어 70%만 채워서 발송해야 한다. ⓒ 우정사업본부
우체국 국제우편(EMS)을 통한 해외 김치 발송 가능한 국가가 확대된다.
이는 그동안 많은 국민들이 지속적으로 확대를 요청한 것으로, 이를 통해 해외에 거주하는 우리 국민에게는 고향의 손맛을 빠르게 맛볼 수 있게 됐다. 나아가 K-푸드를 좋아하는 외국인들에게도 한국의 맛을 직접 즐길 수 있게 됐다.
이로써 해외에서 우체국 EMS를 통해 국내 김치를 받아볼 수 있는 국가는 총 10개로 늘어났다.
특히 우정사업본부는 11월부터 12월까지 해외에 김치를 보내는 국민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김치 발송 시 EMS 할인'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우정사업본부는 "해외로의 김치 배송은 코로나19에 따른 항공 운송 지연사태로 2020년 11월부터 잠시 중단됐다"며 "이후 항공사와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2023년 11월 미국 및 일본으로의 김치 배송을 시행했고 지난 4월 캐나다 및 호주로까지 국가를 확대했다"고 그간 경과를 설명했다.
항공운송의 경우 '폭발 가능성'이 있는 물질 등에 대해 운송을 제한하거나 금지할 수 있다. 발효식품인 김치는 운송 중 터지는 사고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규정된 포장 방법 준수가 필수적이다.
이에 우정사업본부는 EMS를 통한 김치 발송 시 '비닐 포장 후 전용 캔에 70%가량 채운 다음 덮개를 완전히 밀봉해 접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김치 발송이 가능한 국가가 확대됨으로써 해외 거주 국민들이 다시 고향의 손맛을 볼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항공사와의 협의를 통해 더 많은 국가로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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