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공군, 항공지휘관회의 열고 한반도 안보 상황 공유
21~22일 오산 공군기지서... "유사시 연합작전 수행 방안 논의"
▲ 공군작전사령부와 미 7공군사령부는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오산기지에서 항공지휘관회의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은 21일 회의에 앞서 개회사를 하고 있는 김형수 공군작전사령관(중장) ⓒ 공군 제공
공군은 22일, 한미 공군의 항공지휘관들이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오산 공군기지에서 항공지휘관회의를 열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의는 한반도 안보환경을 분석하고, 최신 항공우주 전략 및 작전 수행개념 전반에 대해 토의하기 위해 지난 1992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김형수 공군작전사령관(중장)은 개회사에서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의 위협에 대한 작전계획 및 전력 운용개념 등을 토의하며 연합 항공작전 수행능력이 더욱 강화시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연합전술토의에서는 전시 다영역 임무 수행 방안, 한반도 내 신속전투배치 작전 개념 적용 방안, 연합우주작전 발전방향 등이 논의됐다.
22일에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공군 참석자들은 작전지휘관 전략토의를 통해 현 상황 관련 대비태세 유지 및 즉응계획에 대해 논의하고, 미래 군 구조 발전, '공군 비전 2050 수정 1호' 등 공군력 발전을 주제로 발표와 토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미 공군 측 주요 지휘관과 참모들은 공동운영기지인 공군 수원기지를 찾아, 유사시 한반도 내 미 항공전력 배치와 전시전력 수용절차를 살펴보고 이에 대한 발전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공군은 전했다.
이번 회의에는 공군작전사령관, 공중전투사령관, 공중기동정찰사령관, 미사일방어사령관, 방공관제사령관과 미국 7공군사령관, 주한미해병대사령관, 주일본 5공군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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