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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영국 "무슨 리스트 운운한 보도, 적절치 않아"

명태균씨 여론조사 등 관련 정치인 포함에 입장 ... "10여 년 전 공표되지 않은 여론조사 한 번 맡겨"

등록|2024.10.22 11:06 수정|2024.10.22 11:06

▲ 여영국 전 국회의원. ⓒ 녹색정의당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을 제기한 강혜경씨(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회계책임자)가 명태균씨와 과거 여론조사 등 관련 정치인이라며 공개한 명단에 이름이 들어가 있던 여영국 전 정의당 국회의원은 "무슨 리스트 운운하며 보도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라고 밝혔다.

정의당 경남도의원과 경남도당 위원장을 지낸 여영국 전 의원은 22일 <오마이뉴스>에 보내온 입장문을 통해 "어릴 때 비오는 날 지나가는 차가 튀긴 흙탕물에 옷을 버린 적이 있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명태균씨와 국립창원대 산업비지니스학과 동기라고 한 여 전 의원은 "10여 년 전 쯤 경남도의원 할 때 미공표 여론조사를 명태균씨가 대표로 있었던 좋은날리서치에 한 번 맡긴 기억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역에 기반한 여론조사업체에 공표되지 않는 여론조사를 의뢰한 일을 두고 무슨 리스트 운운하며 보도하는 것은 그리 적절치 않아 보인다. 본질에 집중하시기 바란다"라고 했다.

하루 전날(21일) 국회 법사위에 증인으로 출석했던 강혜경씨의 변호인 측에서 과거 명태균씨와 여론조사 등 정치적 목적으로 관련한 정치인 27명을 공개했고, 거기에 여 전 의원이 포함돼 있었다.

그 명단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최고위원, 김두관 전 민주당 국회의원과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들어가 있었다. 그외에는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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