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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부동산투자사 '하인즈', 전주사무소 열고 국민연금과 협력 강화

파트너십 강화 및 전주 금융성장 지원... 하인즈 "장기적인 가치 제공할 계획"

등록|2024.10.22 15:16 수정|2024.10.22 16:32

▲ 김태현(왼쪽에서 세 번째)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22일 오전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만성동에서 열린 하인즈 전주 연락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했다. (사진 왼쪽부터) 안준상 국민연금공단 부동산투자실장, 애덤 하인즈 하인즈 그룹 최고보좌관, 김태현 이사장, 데이비드 스타인박 하인즈 글로벌 CIO, 크리스 휴즈 하인즈 자본시장그룹 CEO ⓒ 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의 위탁자산을 운용하는 글로벌 부동산 투자회사 '하인즈(Hines)'가 22일 전북 전주에 연락사무소를 열고 업무에 돌입했다. 이는 국민연금공단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전주 금융성장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국민연금공단은 이날 오후 "부동산 전문 위탁 운용사가 전주에 사무소를 개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김태현 이사장이 이날 오전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만성동에서 열린 '하인즈 전주 연락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 행사에는 데이비드 스타인박(David Steinbach) 하인즈 글로벌 최고투자책임자(CIO)와 창립자 제럴드 하인즈의 손자인 애덤 하인즈 기업 최고 보좌관 등이 참석했다.

국민연금공단은 "67년의 업력을 가진 하인즈는 31여 개 국가에서 5000여 명의 전문인력이 총 930억 달러(USD)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글로벌 부동산 투자기업"이라며 "2010년부터 국민연금의 부동산 투자 자산을 위탁 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민연금공단은 하인즈가 전주에 연락사무소를 연 배경에 대해 "국민연금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전주 금융 부문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서"라며 "하인즈는 전주 연락사무소를 통해 투자 자문 및 자본시장 조사·분석 등 국민연금에 전략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 김태현(오른쪽 앞에서 두 번째)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22일 오전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만성동에서 열린 하인즈 전주 연락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하인즈 데이비드 스타인박(왼쪽 앞에서 두 번째) 글로벌 CIO 등 관계자와 면담을 나누고 있다. ⓒ 국민연금공단


하인즈 역시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전략적 확장은 국민연금공단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전주의 금융 부문 발전을 지원하겠다는 하인즈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며 "하인즈 전주 사무소는 국내 및 전 세계에서 국민연금공단 관련 업무의 주요 연락 사무소 역할을 수행하며 이해관계자들에게 장기적인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데이비드 스타인박 CIO는 "전주 사무소 개소는 국민연금공단과 하인즈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보여주며, 고객 중심의 접근 방식에 대한 우리의 변함없는 의지를 강조한다"면서 "전주가 대한민국의 금융 허브로 자리잡고자 하는 비전을 향해 함께 나아가고, 지속적인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에 김태현 이사장은 "이번 연락사무소 개소로 하인즈와 긴밀히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하인즈와 15년에 가까운 협업을 바탕으로 전주 지역 사회의 성장과 금융 서비스 발전 기여에 함께 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하인즈는 전주 사무소 개소를 통해 국민연금공단에 투자 관리 조언, 자본 시장 연구 및 분석 등 더욱 긴밀한 협력과 전략적 지원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하인즈는 2013년 서울에 첫 투자 관리 사무소를 열고 국내에 진출했으며, 2021년 사업을 확장해 개발, 인수 및 자산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6월 30일 기준으로 사무실, 산업 및 물류, 복합 용도 분야에서 총 20만㎥ 이상, 약 15억 달러 규모의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고 있다.

한편, 글로벌 수탁은행인 스테이트스트리트은행(SSBT), BNY멜론과 자산운용사인 프랭클린템플턴, BNY멜론 자산운용그룹, 블랙스톤 등 총 5개 사가 국민연금과의 협업을 위해 앞서 전주에 거점을 마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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