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공동체가 살아나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마을공동체 지속가능성을 위한 2024화성마을포럼 개최
▲ ⓒ 화성시민신문
화성시마을공동체지원센터가 2024화성마을포럼을 열고 마을공동체의 지속가능성을 논했다. 행사는 16일 화성시 마을공동체지원센터에서 열렸으며 전대욱 한국지방행정연구원과 이경진 달팽이 마을 대표가 주제발표를 했다.
전대욱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마을공동체가 지속가능하기 위한 한계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이경진 달팽이 마을 대표는 커뮤니티 기반 지속성 사례에 대해 소개했다. 이경진 대표는 신자유주의 시대에 가족의 해체, 마을의 해체, 관계의 해체가 진행되는 현대에 서 마을공동체가 지니는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마을과 학교 상생프로젝트를 통해 달팽이 마을을 시작했다. 1년 차에는 어떤 일을 할 것인지 계속 논의하고, 2년 차에 실행하고 3년 차에 지속가능성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고등학생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수업하거나, 놀이터 축제를 기획하고, 텍사스 주립대에 방문하는 등 달팽이 마을학교는 학교와 학생, 학부모가 함께 만나서 스스로 설계하고 기획 운영하는 참여의 장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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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지정토론은 장철규 화성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위원장, 금미선 마을만들기화성시민네트워크 운영위원장, 최은아 화성시 소통자치과 마을공동체 팀장, 박민정 마을활동가, 송현중 화성시마을공동체지원센터장이 참여했다.
최은아 화성시 소통자치과 마을공동체 팀장은 마을사업 공모사업의 한계에 대해 지적했다.
"공모사업은 보조금 사업이라는 제도적 한계를 갖고 있다.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사업계획기간을 늘려고, 주민역량강화 교육을 통해 마을활동가를 확대하겠다. 행정의 적극적 지원과 마을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위해 행정은 적극적 지원과 마중물 역할을 감당하겠다"
금미선 마을만들기화성시민네트워크 운영위원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제도적 지원과 사회적기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금 위원장은 "화성형 정산없는 공모사업 등의 자율성을 촉진하는 유연한 지원이 필요하다. 공동체 주도의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사업 운영을 가능한 시도이며 다양한 사회 문제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훌륭한 모델"이라고 밝혔다.
송현중 센터장은 "마을공동체의 지속성은 정치적 이해관계에 의해 사업이 흔들리지 않는 것, 예산 배분에 따라 사업이 축소되지 않는 것이다"라며 "마을공동체 사업이 없어서는 안 될 화성시의 희망과 씨앗이라는 인식이 확대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화성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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