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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민경선 "똑버스 넘어 첨단 모빌리티까지 협업"

파주시-경기교통공사, 미래 모빌리티 활성화·경쟁력 강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등록|2024.10.22 22:14 수정|2024.10.22 22:59

▲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과 김경일 파주시장이 22일 파주시청에서 '미래 모빌리티 협력 체계 강화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 경기교통공사


경기 파주시와 경기교통공사가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똑버스'를 넘어 자율주행, 지능형교통시스템(ITS), 드론, 도심항공교통(UAM) 등 첨단 모빌리티 분야까지 협업하기로 했다.

김경일 파주시장과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은 22일 '모빌리티 혁신 및 활성화와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파주시청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안명규 경기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파주시와 경기교통공사가 정부의 모빌리티 혁신 정책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미래 모빌리티 분야 활성화를 위해 우호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첨단 모빌리티 서비스모델 발굴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모빌리티 혁신 및 활성화를 위한 정보 공유 등이다.

"'모빌리티' 하면 파주시 떠올리게 할 것"

김경일 시장은 협약식에서 "모빌리티에 풍부한 경험을 가진 경기교통공사와 잠재력이 큰 파주시가 협력해 파주시가 구상하는 첨단 모빌리티 계획을 실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모빌리티' 하면 자연스럽게 파주를 떠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경선 사장도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파주시와 미래 모빌리티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할 수 있어 기쁘다"며 "공사에서 추진 중인 혁신적인 첨단 모빌리티 서비스모델을 발굴한다면 경기북부 교통 개선을 위한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과 김경일 파주시장이 22일 파주시청에서 '미래 모빌리티 협력 체계 강화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 경기교통공사


제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모빌리티'는 수요자 관점에서 첨단기술 결합 및 이동 수단 간 연계성 강화로 이동성을 증진한다는 개념이다. 파주시는 국토교통부의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2022.9)에 맞춰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통합교통서비스(MaaS) 등 첨단기술을 교통‧치안‧의료‧농업 등 생활 전 분야에 적용하는 '첨단 모빌리티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특히 파주시는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사업을 지속해서 수행해 첨단 모빌리티 서비스를 위한 기반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7월 선포한 '파주 교통비전 30·30·30'(2030년까지 서울까지 30분, 파주 시내 30분, 교통사고 30% 절감)을 통해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통합교통서비스(MaaS) 분야에서 이동혁신을 위한 모빌리티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첨단교통정보시스템을 확대 및 개선하고 스마트 주차시스템을 추진해 파주시를 대한민국 최고의 교통복지 도시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경기교통공사는 첨단 모빌리티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4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에 참여해 사업을 수행 중이며, 지난 8월 정부 주도 산·학·연·관 정책공동체인 '도심항공교통 팀코리아(UTK)' 사업모델 워킹그룹에 참여해 활동을 시작했다.

이 외에도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인 '똑버스', 경기도형 통합교통서비스(MaaS) 플랫폼 '똑타', 경기도 지능형교통시스템(ITS) 고도화 사업 등을 통해 경기도민이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있다.

"파주시에서 성공한 '똑버스', 2년 만에 16개 시군에서 222대 운행"

▲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과 김경일 파주시장이 22일 파주시청에서 '미래 모빌리티 협력 체계 강화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경기교통공사


민경선 사장은 이날 SNS를 통해 "사실 경기교통공사와 파주시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공사가 자체 사업으로 2022년 하반기 파주 운정·교하지구에서 처음으로 수요응답형 버스인 '똑버스'를 도입, 파주시와 함께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그 결과 2년 만에 16개 시군에서 222대의 '똑버스'를 운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경일 시장도 SNS에서 "흔히 모빌리티를 미래산업이라고 얘기하지만, 사실 모빌리티는 이미 당도한 미래"라며 "'똑버스'와 같은 DRT는 파주 시민의 일상이고 자율주행과 UAM, 드론 등 모빌리티 사업의 근간이 되는 기술 개발 역시 우리 모두에게 익숙하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이어 "모빌리티는 화수분과 같다. 교통, 치안, 물류, 의료, 농업 등 적용 분야가 무궁무진하고 다방면에 걸쳐 시민의 삶을 더 편하고 이롭게 만드는 잠재력과 파급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경일 시장은 또 "경기교통공사는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인 '똑버스'와 경기도 MaaS 플랫폼인 '똑타'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온 스마트 교통서비스의 선두 주자"라며 "경기도 최초로 '똑버스'를 운행했던 파주시가 또 다른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수 있도록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는 핵심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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