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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교회의 징검다리 된 한국교회 사회운동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서울 광림교회서 한국기독교사회운동사 출판기념회 열어

등록|2024.10.23 09:31 수정|2024.10.23 09:31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종생 목사)는 22일 오후 서울 광림교회 사회봉사관에서 ‘한국기독교사회운동사 출판기념회’를 진행했다. ⓒ 임석규


국내 개신교가 전해진 개항기부터 1987년 이후 민주주의 사회를 이룬 오늘날까지 한국 개신교회의 사회운동의 역사가 담긴 책이 세상에 선보였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종생 목사, 아래 NCCK)는 22일 오후 2시 서울 광림교회 사회봉사관에서 '한국기독교사회운동사 출판기념회'를 진행했다.

이날 발표된 한국기독교사회운동사는 총 4권의 도서로 구성됐으며, ▲개항기부터 1공화국(1876~1960) ▲민주화와 산업화기(1960~1987) ▲민주화 이행기로부터 오늘(1987년 이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100년사(1924~2024)로 분권 구성됐다.

▲ 축하예배에서 설교를 맡은 박상규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은 집필자와 참여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책들이 한국 개신교회와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기 바란다고 축사했다. ⓒ 임석규


출판기념회는 서적들의 출판을 기념하는 감사예배와 4명의 저자들과 함께하는 북토크로 진행됐으며, 편찬에 참여한 개신교·역사학계 저자들과 NCCK 회원교단 총회장들에게 감사패와 출판물이 증정됐다.

축하예배에서 설교를 맡은 박상규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은 "NCCK 100주년을 맞아 국내 개신교회의 사회운동 역사를 집대성해 출판한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면서 집필자와 참여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또한 "이 책들이 살아있는 문자가 되어 병든 세상을 치유하는 도구가 되고 한국교회의 생명을 다시 살리고 평화를 노래함으로써 세상의 소망이 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 변상욱 전 CBS 대기자가 사회를 맡은 북토크 시간에서 저자들은 저술할 당시의 일화·저술 방향 및 함의 등을 소개했다. ⓒ 임석규


변상욱 전 CBS 대기자가 사회를 맡은 북토크 시간엔 손승호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 사무국장·이숙진 성공회대학교 학술연구교수·한강희 한신대학교 연구교수·안교성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 관장이 패널로 나와 저술할 당시의 일화·저술 방향 및 함의 등을 소개했다.

저자들은 한국 개신교회가 과거부터 지금까지 사회운동을 통해 복음과 세상을 이어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도맡았음을 강조하며, 출판된 책들이 오늘날·미래의 개신교계 사회운동가들에게 나아가야 할 길을 보여주는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NCCK 100주년 기념사업 특별위원회가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을 받아 진행하고 있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100주년 기념 기독교사회운동사 정리보존사업'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통사(通史)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15인의 학자들이 5년간 기획·집필했다.

▲ 저술로 참여한 집필진들이 NCCK에 감사장을 수여받았다. ⓒ 임석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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