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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카자흐스탄 발전산업 개발 협력 협약체결

카자흐스탄 에너지부 장관 창원 본사 방문 ... 가스터빈 공장 등 역량 확인

등록|2024.10.24 09:26 수정|2024.10.24 09:26

▲ 23일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본사에서 카자흐스탄 알마싸담 삿칼리에브 에너지부 장관(왼쪽)과 두산에너빌리티 김정관 마케팅부문장이 ‘카자흐스탄 발전산업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는 카자흐스탄 알마싸담 삿칼리에브(Almassadam Satkaliyev) 에너지부 장관이 23일 창원 본사를 방문해 발전산업 개발 협력을 해나가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카자흐스탄 탈가트 카라세프 국제협력국 국장, 구마르 세르가진 원자력 산업국 국장, 티무르 잔티킨 신규 원전 발전소 총국장, 아슬란 아스카르 주한 카자흐스탄 영사가 동행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날 카자흐스탄 에너지부와 '카자흐스탄 발전산업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회사는 "협약을 통해 양측은 카자흐스탄 발전산업 개발 및 현대화를 위해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방문단 일행은 한국형 원자력발전소 주기기(APR1400)를 생산하는 원자력 공장, 380MW급 발전용 초대형 가스터빈을 생산하는 터빈 공장, 암모니아혼소 실증 공장 등을 찾아 두산에너빌리티의 생산 역량을 살펴봤다.

카자흐스탄은 화석연료 발전 설비용량이 전체의 약 80%에 육박하고, 이 중 30년 이상 된 노후 화력발전소가 절반 이상을 차지해 개보수과 현대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마케팅부문장은 "두산에너빌리티가 보유한 발전기술은 카자흐스탄 전력 계획에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협력을 더욱 확대 강화해 카자흐스탄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에너지 안보 확보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3년 카자흐스탄 남부 심켄트 지역에 1조 1500억 원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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