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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눈이라도 온 것일까

하얀 구절초 만개한 산청 동의보감촌

등록|2024.10.24 16:43 수정|2024.10.24 16:43

▲ 무릉교 주변으로 하얗게 피어난 구절초 ⓒ 김숙귀


산청 동의보감촌에 구절초가 만개했다고 한다. 산청에 있는 왕산과 필봉산 기슭에 자리잡은 동의보감촌은 고령토 폐광지에 2001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전통한방 휴양지 기본계획에 따라 소설 <동의보감>과 드라마 <허준>을 배경으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한방을 테마로 조성된 관광지이다. 또한 구절초 군락지로 잘 알려진 곳이기도 하다.

▲ 산청 동의보감촌 ⓒ 김숙귀


▲ 무릉교로 가는 길. 약탕기를 든 여인의 모습을 만들어 놓았다. ⓒ 김숙귀


동의보감촌 주차장에 차를세우고 구절초 군락지를 찾아가는 길. 언덕으로 오르는 계단 옆에 하얀 구절초가 무리지어 피어나 하늘거린다. 무릉교에 다다르자 앞에 보이는 언덕이 하얗다. 가을에 눈이라도 온 것일까. 짧기만한 가을에 대한 아쉬움을 한껏 달래본다.

동의보감촌 구절초의 최대 군락지는 무릉교 주변이다. 주차장에 차를세우고 왼쪽으로 꺾어들어 찻길이 아닌 '발로 걷는 길'이라고 적힌 표지를 따라 쭉 올라가면 무릉교와 구절초 군락지를 만날 수 있다.

▲ 만개한 구절초 ⓒ 김숙귀


▲ 무릉교로 가는 계단 아래에도 구절초가 만개했다. ⓒ 김숙귀


▲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인 구절초는 약재로도 쓰인다고 한다. ⓒ 김숙귀


▲ 만개한 구절초 ⓒ 김숙귀


▲ 마치 눈이 내린 것처럼 언덕이 하얗다. ⓒ 김숙귀


▲ 동의보감촌의 십이지신상 ⓒ 김숙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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