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들어 남북관계가 악화일로에 있지만 화해와 평화를 염원하는 시민들이 모여 함께 걷는 '평화통일염원 걷기대회'가 대구에서 열린다.

오는 27일 오후 2시 대구 동구 봉무동 단산유적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올해 9회째로 6.15코스(평화코스)와 10.4코스(통일코스)로 나뉘어 진행된다.

평화코스인 6.15코스는 단산유적공원에서 불로고분군을 돌아오는 5km이고 통일코스인 10.4코스는 단산유적공원에서 불로고분군을 거쳐 단산지까지 돌아오는 10km이다.

걷기대회 참가자들에게는 간식과 생수를 제공하고 완보 후 돌아오면 조미김과 친환경물티슈, 친환경 에코백을 증정한다.

또 현장에서 즉석으로 진행되는 O,X퀴즈를 맞추면 쌀, 친환경농산물꾸러미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전기자전거, 호텔 수영장 입장권, 의성 흑마늘 농축액, 친환경쌀 등도 제공한다.


걷기대회에 앞서 행사장에서는 한반도 그림이 그려진 풍선을 나눠주고 페이스페인팅, 지역 가수들의 공연이 진행되며 북한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사진전도 열 예정이다.

걷기대회는 <대구경북오마이뉴스>와 대구 동구팔공문화원이 주최하고 동구청, 영호남경제문화교류협의회가 후원하며 행사 주관은 평화통일대구시민연대가 맡아 진행한다.

걷기대회 신청은 홈페이지(www.통일걷기.kr)에서 가능하며 행사 당일 현장에서 접수도 가능하다. 문의는 대회 사무국(053-719-0615)로 하면 된다.

행사 주최 측은 "남북관계의 경색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통일의 염원을 담아 함께 걷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