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조합 이사장으로 돌아온 이채익 전 의원
울산 남구갑 총선 때 무소속 출마 언급했지만... "이사장 업무에 충실하겠다"
▲ 이채익 한국해운조합 이사장과 관계자들이 24일 울산시청 접견실을 방문 김두겸 울산시장과 주요 현안 관련 환담을 나눈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울산시 제공
올해 4월 총선을 앞둔 지난 2월, 울산광역시 남구갑에서 4선에 도전장을 내민 당시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은 중앙당 공심위에서 컷오프(공천배제) 기류가 흐르자 "정치 모리배들이 나를 정치 희생양으로 삼으려고 하는데, 내가 그냥 죽어줄 수가 없다. 탈당 후 무소속 출마까지 불사하겠다"고 반발했었다.
하지만 돌연 공천 탈락에 수긍하고 국민의힘 울산 남구갑 공천을 받은 김상욱 후보를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관련기사 : 국힘 '공천 파열음' 시작?... 이채익 "모리배들이 날 희생양으로")
이채익 이사장은 이날 울산시청 접견실을 방문, 김두겸 울산시장과 주요 현안 관련 환담을 나눈 후 기념 촬영을 하는 등 일정을 보냈다.
이채익 이사장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총선 전후의 일에 대해서는 언급 않은 채 "지난 9월 23일 취임식을 갖고 한국해운조합 이사장으로 업무를 시작했다"며 "업무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해운조합(KSA)은 지난 7월부터 진행된 이사장 공개 모집 지원자를 대상으로 인사추천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자 2인을 선정한 후 8월 28일 총회 투표를 통해 출석 대의원의 과반수 득표를 얻은 이채익 전 의원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제23대 한국해운조합 이채익 이사장 임기는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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