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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비전과 역할 논의"...제111차 흥사단대회

10월 26일부터 이틀간 경남 거창군월성청소년수련원에서 개최

등록|2024.10.25 09:24 수정|2024.10.25 09:24

▲ 서울 동숭동에 위치한 흥사단본부 모습. 태극기와 안창호 선생이 직접 도안한 흥사단기가 나란히 걸려있다. ⓒ 이영일


올해 창립 111주년을 맞은 흥사단이 10월 26일~27일 이틀간 경상남도 거창군에 위치한 거창군월성청소년수련원에서 제111차 흥사단대회를 개최한다(관련 기사 : "흥사단은 안창호의 역사적 기획물"... 창립 111주년, https://omn.kr/28n7z).

흥사단대회는 1913년부터 시작돼 현재까지 단 한 차례도 중단되지 않고 이어져 오고 있다. 전국을 순회하며 열리는 흥사단대회가 올해에는 경남 거창에서 열리는 것.

전국 각지에서 모인 흥사단 단우들이 흥사단의 새로운 미래 비전과 역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또 '거창한 거창에서 거창한 흥사단 미래를 꿈꾸다'라는 주제하에 지역사회에 흥사단을 알리는 계기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26일 오후부터 '시민들과 흥사단이 함께하는 한마당'이라는 주제로 수승대 구연서원을 중심으로 지역 주민들과 단우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개회식 이후에는 각종 무대 공연과 다양한 부스 체험들이 진행된다. 거창지역 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부스도 만날 수 있다.

▲ 1916년 미국에서 열린 흥사단대회의 한 장면. ⓒ 흥사단


26일 밤에는 거창군월성청소년수련원에서 흥사단 유공 표창 수여와 원로 고문 증서식 행사가 열린다. 27일에는 거창 월성계곡의 서출동류 물길 트레킹코스에서 트레킹이 진행되고, 거창국민여가캠핑장에서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체험들이 진행된다.

흥사단은 대일항쟁기인 1913년 5월 13일, 도산 안창호 선생과 8도 대표가 모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창립했다. 이후 중국과 국내에서 독립운동을 펼쳤고 특히 도산의 인재양성론에 바탕해 독립과 민족 번영에 헌신할 인물 양성에 집중했다. 해방 이후에는 미국의 본부가 국내로 이전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조성두 흥사단 이사장은 지난 5월 11일 열린 창립 111주년 기념식에서 흥사단이 고도한 역사적 감각을 지닌 안창호의 역사적 기획물임을 설명하고 흥사단운동의 역사적 책임에 대해 강조한 바 있다.

이번 흥사단대회에는 조성두 흥사단 이사장을 비롯해 흥사단 원로단우 및 전국 흥사단 대표와 주요 인사, 전국 활동가 등 약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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