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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바이오' 최초·최고 연구성과 위한 한-미 국제공동연구 추진

과기정통부-복지부, 보스턴 코리아 공동연구 지원사업 신규 우수과제 17건 선정

등록|2024.10.25 11:53 수정|2024.10.25 13:39

▲ 유형별 접수과제 수 및 경쟁률 현황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가 세계 최초·최고의 연구성과를 목표로 '첨단바이오' 분야 한-미 국제공동연구를 지원하는 '보스턴 코리아 공동연구 지원사업'의 2024년도 신규과제를 선정했다. 총 203건의 과제가 지원해 한-미 평가단의 선정평가를 거쳐 총 17건이 우수과제로 채택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 아래 과기정통부)와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 아래 '복지부')는 25일 이같이 알리면서 "선정 과제는 이의신청 및 과제 협약 등의 절차를 거쳐 약 4년간 협력대상인 미국 공동연구개발기관 등과 함께 한-미 공동연구를 수행하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스턴 코리아 공동연구 지원사업'은 첨단바이오 분야 원천기술 확보 및 핵심기술 개발을 목표로 올해 처음 신설됐다. 이 사업은 한국과 미국의 첨단바이오 분야 우수 연구자, 연구그룹 간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국제공동연구 추진을 주안점으로 한다.

과기정통부와 복지부가 공동으로 지원하는 이번 사업은 사업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범부처 공동사업단인 '보스턴 코리아 공동연구개발 사업단(단장 김용진 서울대학병원 교수'을 구성하여 사업단을 통해 과제 기획·평가·관리, 성과교류 및 확산 등을 추진한다. 단장은 지난 2월 21일부터 3월 21일까지 한 달간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두 부처는 "이번 사업은 국가 첨단바이오 정책방향을 바탕으로 12대 국가전략기술 중 첨단바이오 분야에 해당하는 합성생물학, 감염병백신·치료, 유전자·세포치료, 디지털헬스 데이터 분석·활용 등 총 4개 분야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국가전략기술 확보형 과제(연 30억원, 총 4년)와 첨단바이오 분야 개별 연구자들의 현장 수요에 기반한 ▲자유공모형 과제(연 20억원, 총 4년)로 유형을 세분화하여 지원한다.

▲ 최종 과제 선정결과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앞서 지난 5월 17일과 6월 21일에 이번 사업에 관심 있는 연구자를 대상으로 사업 설명과 의견수렴 및 질의응답을 위해 사업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올해(2024년) 신규과제로 총 17건의 과제에 대해 6월 10일~7월 25일까지 46일간 공고를 실시했다.

과기정통부는 "공고에 따른 과제 접수 결과, 총 203건의 과제가 접수됐으며 과제 평균 경쟁률 11.8대 1을 기록해 산·학·연·병 연구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면서 "국내의 우수한 연구기관뿐만 아니라, 하버드,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스탠퍼드, 존스홉킨스병원, 컬럼비아대, 칼텍, 브로드연구소 등 미국 유수의 첨단바이오 분야 대학·병원·연구소가 공동 연구기관으로 함께 지원했다"고 소개했다.

▲ 최종 과제 선정결과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또한 이번 사업은 한미 국제공동연구의 특성을 고려해 더욱 심도 있는 평가를 위해 국내평가단뿐만 아니라 미국평가단의 평가 절차도 도입했다.

이를 위해 '보스턴 코리아 공동연구개발 사업단'은 국내 평가위원과 미국 평가위원을 포함하여 160여 명에 달하는 기술 분야별 연구개발과제 평가단을 구성했다.

평가단은 1차 서면평가(국내 연구개발과제 평가단)를 진행하여 선정과제의 3배수에 해당하는 50여 개의 과제를 2차 평가 대상과제로 선정했다. 2차 평가는 국내 평가단을 통한 발표평가와 미국 평가단을 통한 평가 결과를 종합적으로 반영하여 총 17개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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