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천 물재생센터 이전, 민자적격성 조사
내년 10월 완료…. 유만희 시의원, "이전 갈등 생기지 않게 현명한 대처 필요"
▲ 탄천 물재생센터 상부가 복개되어 일원에코파크로 조성됐다. ⓒ 서울시 제공
서울 강남구 일원동에 있는 탄천 물재생센터 이전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민자적격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적격성 조사는 내년 10월 완료된다.
서울시의회 유만희 의원(국민의힘)은 25일 "대우건설에서 물재생센터 이전 비용을 전액 부담하고 30년간 운영하면서 투자 비용 회수 후 서울시에 기부채납 방식으로 민간 제안해 현재 기획재정부 산하 피맥(PIMAC)에서 적격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향후 내년 4월 적격성 조사 간소화를 기획재정부에 신청하고 10월 민자적격성 조사가 완료되어 적격성조사를 통과하면 서울시의회 동의와 제3자 제안공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절차 이행을 시행할 계획이다.
유만희 의원은 "탄천 물재생센터는 상부를 덮었지만 냄새로 인해 인근 지역 주민들이 지금도 민원을 많이 제기하고 있다"라면서 "필요불가결한 물 재생 시설이 다른 곳으로 이전할 때 또 다른 주민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현명한 대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편, 탄천 물재생센터는 강남구를 비롯해 강동구, 송파구, 서초구, 경기도 하남시, 경기도 과천시 일대에서 탄천으로 흘러 들어가는 오수를 정화하는 하수처리 시설로 서울시는 악취 등의 이유로 기피 시설로 인식된 탄천 물재생센터 주변 지역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13년부터 복개공원 사업을 시행해 2017년 새롭게 일원에코파크를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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