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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뺨치는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하라"

윤석열 퇴진 경남운동본부, 25일 저녁 창원에서 집회

등록|2024.10.25 19:56 수정|2024.10.25 19:56

▲ 윤석열퇴진경남운동본부는 25일 저녁 창원 상남분수광장에서 "윤석열퇴진 경남도민대회"를 열었다. ⓒ 윤성효

▲ 윤석열퇴진경남운동본부는 25일 저녁 창원 상남분수광장에서 "윤석열퇴진 경남도민대회"를 열었다. ⓒ 윤성효


"한미일 전쟁연습 당장 중단! 무인기 삐라 살포 전쟁도발 그만두라! 최순실 뺨치는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하라! 거부권만 21번째 윤석열 퇴진해!"

시민들이 광장에서 외쳤다. 윤석열퇴진 경남운동본부가 25일 저녁 창원 상남분수광장에서 '윤석열퇴진 경남도민대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민중의례에 이어 발언과 공연을 이어갔다. 진보대학생넷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봄이 온다면'이라는 제목의 몸짓을 선보였고, 대학생들이 '정세풍가 개사곡'을 불었다.

"대통령실, 왜 명태균에게 쩔쩔 매는 거냐"

발언이 이어졌다. 김지현(창원)씨는 "윤석열 대통령은 말했다. 대한민국의 더 큰 도약과 풍요롭고 행복한 민생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하겠다라고. 여러분, 풍요롭고 행복하느냐"라며 "대출금을 갚지 못한 100만 명의 자영업자가 폐업했다. 시대의 희망이 돼야 할 청년들은 무려 44만 명이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쉬었다고 한다"라고 짚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들의 어려움을 외면한 채 양곡관리법, 노조법 2·3조, 방송4법 등 국민이 명령한 법안 거부뿐만 아니라 국민의 생명까지 거부하고 있다"라며 "응급실 뺑뺑이에 의료체계 마비로 국민들은 함부로 아프지도 못하니 몸조심하라, 서로 걱정하며 불안에 떨어야 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식민지 시대 우리 국민은 나라가 없었다'며 임시정부의 정통성을 부정하고,뉴라이트 역사 교과서 도입과 독도는 영토분쟁지역이라 하며 친일반민족행위를 앞장서고 있다"면서 "이제는 남북관계마저 파탄내고 전쟁 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김씨는 이어 아래와 같은 주장을 폈다.

"윤석열‧김건희 대통령부부의 국정농단 사태가 가시화되고 있다. 윤석열 김건희 부부는 국민의 삶이 아니라 자신의 안위를 지키기에만 혈안이 돼 있다. 왜 대통령실은 명태균에게 이리도 쩔쩔 매는 것이냐.

(명태균씨가) 윤석열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한 여론조작을 했기 때문 아니냐. (명태균씨가) 대선 직전 3억6000만 원의 여론조작 조사를 (해 무상 제공)했으며, 그 대가로 (김영선 전 의원의 2022년 6월 재보궐선거) 공천을 받았다는 것은 그야말로 현대판 매관매직이다." (괄호 안은 편집자 주)

그는 "이제는 더이상 참을 수 없다.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로 국민이 준 권력, 국민이 회수해야 한다"라며 "이제 우리는 더이상 물러설 곳도 되돌아갈 길도 없다.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없다"라고 했다.

▲ 윤석열퇴진경남운동본부는 25일 저녁 창원 상남분수광장에서 "윤석열퇴진 경남도민대회"를 열었다. ⓒ 윤성효


김영혜(창원)씨는 "전범국가인 일본은 자위대의 무장력을 높이고, 아직 전쟁이 끝나지 않은 한반도 주변으로 한미일 3국의 군대가 북을 상대로 한 군사훈련을 하며, 평양 상공에 무인기가 날아들고 북에서는 한번만 더 무인기가 날아들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한다. 이 상황들 중에서 우리와 무관한 것이 있을까"라고 했다.

그는 "역사를 보면 지금이 전쟁이 아니고 무엇이겠느냐. 2022년에 제3차 세계대전이 이미 시작됐다고 한 어느 교수의 말씀이 너무나 실감난다"라며 "한국전쟁 이후 한국군과 유엔군을 포함한 사망자는 100만 명, 민간이 사상자는 250만 명이다. 경남 인구가 330만 정도다. 오늘이든 내일이든 여기있는 모두가 증발된다는 것이 믿어지느냐"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대한민국은 정권이 나서 전쟁을 도발하고 있다. 하루라도 빨리 윤석열 정권을 파탄시켜야 하지 않겠느냐"라며 "이 땅의 전쟁을 막아내고 자주와 평화를 실현시키려면 걸림돌들을 먼저 제거해야 한다. 윤석열 정권을 끌어내리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10월 25일은 '독도의 날'을 기념해 <독도는 우리땅>을 부르며 함께 춤을 추었다.

박종권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대표는 민요 <아리랑>의 가사를 바꾼 '김건희 아리랑'을 불렀다. 다음은 '김건희 아리랑' 노랫말이다. 현장에서 나온 노랫말 그대로를 싣는다.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아리랑 응응응 아리리가 났네//여기 모인 여러분들 말 물어 봅시다(청천)/대한민국 대통령은 김건희가 맞소?//주가조작학력조작 경력조작얼굴조작 고속도로/공천장사명품빽에 한강대교 .../지은 죄 너무 많어 숨쉬기도 힘들구나//석열이 오빠는 귀 멀고 눈 멀어/철없이 떠드는 우리 오빠 용서하여 주이소//노동자를 조폭이라 어느 놈이 말했나/철없는 진짜 조폭을 청송으로 보내리

어제밤에 양주 먹고 탁 쓸어 졌다네/울화병든 국민들 덩실덩실 춤추네//김건희 국정 농락 대단하다 대단혀/박근혜 국정농단 아무것도 아니여//늦었구나 늦었구나 사과하지 말거라/오빠와 손묶어 큰 집으로 보내리//참을만큼 참았다. 이제 더는 못참아/십상시, 기레기들 박살내고 말리라//백만 촛불 살아있다 너들 이제 끝났다/너도 나도 촛불들고 광장으로 모이세."

▲ 윤석열퇴진경남운동본부는 25일 저녁 창원 상남분수광장에서 "윤석열퇴진 경남도민대회"를 열었다. ⓒ 윤성효


▲ 윤석열퇴진경남운동본부는 25일 저녁 창원 상남분수광장에서 "윤석열퇴진 경남도민대회"를 열었다. ⓒ 윤성효


▲ 윤석열퇴진경남운동본부는 25일 저녁 창원 상남분수광장에서 "윤석열퇴진 경남도민대회"를 열었다. ⓒ 윤성효


▲ 윤석열퇴진경남운동본부는 25일 저녁 창원 상남분수광장에서 "윤석열퇴진 경남도민대회"를 열었다. ⓒ 윤성효


▲ 윤석열퇴진경남운동본부는 25일 저녁 창원 상남분수광장에서 "윤석열퇴진 경남도민대회"를 열었다. ⓒ 윤성효


▲ 윤석열퇴진경남운동본부는 25일 저녁 창원 상남분수광장에서 "윤석열퇴진 경남도민대회"를 열었다. ⓒ 윤성효


▲ 윤석열퇴진경남운동본부는 25일 저녁 창원 상남분수광장에서 "윤석열퇴진 경남도민대회"를 열었다. ⓒ 윤성효


▲ 윤석열퇴진경남운동본부는 25일 저녁 창원 상남분수광장에서 "윤석열퇴진 경남도민대회"를 열었다. ⓒ 윤성효


▲ 윤석열퇴진경남운동본부는 25일 저녁 창원 상남분수광장에서 "윤석열퇴진 경남도민대회"를 열었다. ⓒ 윤성효


▲ 윤석열퇴진경남운동본부는 25일 저녁 창원 상남분수광장에서 "윤석열퇴진 경남도민대회"를 열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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