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홍주읍성서 만난 특별한 공연, '퇴근길 콘서트'
지역 청년 예술인들이 전하는 응원 멜로디… 클래식으로 듣는 뮤지컬 OST
▲ 주말을 하루 앞둔 25일 홍성 홍주읍성 잔디광장에서 지역 청년 예술인들이 퇴근길에 나서는 시민들을 위해 감미로운 연주와 노래를 선사했다. ⓒ 신영근
사적 제231호 홍주읍성에서 감동적인 클래식 콘서트가 열렸다.
주말을 하루 앞둔 25일 홍성 홍주읍성 잔디광장에서 지역 청년 예술인들이 퇴근길에 나서는 시민들을 위해 감미로운 연주와 노래를 선사했다.
에제르 앙상블은 지난 2020년 9월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실력 있는 청년 연주가들이 함께 모여 창단했다.
그러면서 충남 지역 예술 발전을 위해 창단 후 매년 연주회와 클래식 관련 행사를 개최하며 클래식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콘서트가 개최된 홍주읍성은 홍성군 청사와 마주 보고 있어 퇴근길에 나선 공무원과 직장인들은 발길을 멈추고 클래식 음악에 흠뻑 빠졌다.
특히, 스페셜 게스트로 나선 소프라노 백자현, 테너 김재성 성악가는 홍주읍성 저녁 분위기에 어울리는 음악을 들려줘 시민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콘서트에서 에제르 앙상블과 성악가들은 대중들이 가장 사랑하고 감동했던 디즈니 <인어공주>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OST 등 모두 11곡을 들려줬다.
음악회에서 만난 한 직장인은 "깊어지는 가을 저녁 홍주읍성에서 듣는 클래식 음악이 10월에 주는 따뜻한 선물 같다"면서 "행복을 만들어 주는 지역 청년 예술가들에게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홍주읍성은 1895년 일제 침략과 1906년 민종식을 중심으로 홍주성 전투를 벌이는 등 치열한 항일투쟁으로 전국적인 의병 봉기의 도화선이 됐다.
천주교 박해 당시 공식적으로 212명의 순교자 이외 알려지지 않은 순교자들을 포함해 모두 1천여 명이 넘는 천주교인들이 순교한 천주교 성지다.
그래서일까, 홍주읍성은 홍성의 상징과도 같은 곳으로 현재 대대적인 복원이 진행되고 있는 등 군민들의 자부심 또한 대단하다.
에제르 앙상블의 '퇴근길 콘서트'에 이어 홍주읍성에서는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홍성사랑국화축제·농업축전'이 열린다. 특히 주말 3일간(다음 달 1일~3일)은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과 연계해 시민들에게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 주말을 하루 앞둔 25일 홍성 홍주읍성 잔디광장에서 지역 청년 예술인들이 퇴근길에 나서는 시민들을 위해 감미로운 연주와 노래를 선사했다. ⓒ 신영근
▲ 주말을 하루 앞둔 25일 홍성 홍주읍성 잔디광장에서 지역 청년 예술인들이 퇴근길에 나서는 시민들을 위해 감미로운 연주와 노래를 선사했다. ⓒ 신영근
▲ 주말을 하루 앞둔 25일 홍성 홍주읍성 잔디광장에서 지역 청년 예술인들이 퇴근길에 나서는 시민들을 위해 감미로운 연주와 노래를 선사했다. ⓒ 신영근
▲ 주말을 하루 앞둔 25일 홍성 홍주읍성 잔디광장에서 지역 청년 예술인들이 퇴근길에 나서는 시민들을 위해 감미로운 연주와 노래를 선사했다. ⓒ 신영근
▲ 이날 콘서트에서 에제르 앙상블과 성악가들은 대중들이 가장 사랑하고 감동했던 디즈니 ‘인어공주’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OST 등 모두 11곡을 들려줬다. ⓒ SNS 갈무리
▲ 콘서트가 개최된 홍주읍성은 홍성군 청사와 마주 보고 있어 퇴근길에 나선 공무원과 직장인들은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발길을 멈추고 클래식 음악에 흠뻑 빠졌다. ⓒ 신영근
▲ 에제르 앙상블의 ‘퇴근길 콘서트’에 이어 홍주읍성에서는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홍성사랑국화축제·농업축전’이 열린다. 특히 주말 3일간(다음 달 1일~3일)은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과 연계해 시민들에게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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