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시민기자의 기쁨... 얼마 전 책 출간계약도 했습니다
누구나 작가 될 수 있는 시대... 일단 쓰기 시작하면 많은 게 달라집니다
올해 초, 수술 후 몸을 회복하며 집에서 쉬는 시간이 길어졌다. 활동적인 생활은 힘들다 보니 낮에 개인 시간이 많아졌다.
처음엔 다소 심심하게 느껴졌지만 장점도 있었다. 혼자 이것저것 미뤄둔 고민거리도 차분히 생각해볼 수 있었고, 책도 이전보다 많이 읽을 수 있었다. 브런치 스토리나 블로그 같은 개인 sns도 하게 되면서 글쓰기에도 재미를 붙였다. 건강하지 못한 생활을 하며 느낀 점이나 이전의 여행의 추억 등 다양한 소재로 글을 썼다.
'글을 쓰는 근육'이 생겼다
그전에는 글을 읽는 독자의 경험만 해봤다면 글을 쓰면서 '작가'의 경험을 하게 되었다. 특히 브런치라는 플랫폼은 글을 연재할 수 있다 보니 주기적으로 글을 써내는 경험을 해 보았다. 나름대로 독자와 약속이다 보니 약간의 강제성이 느껴져 매주 글을 쓸 수 있었다. 그렇게 몇 달을 지내면서 '글을 쓰는 근육'이 붙는 느낌이었다.
처음에는 나도 글을 써보고 싶다는 마음은 있었지만 글 한 편을 완성하기가 어려웠다. 다른 사람들에게 공개하는 부담도 있었다. 그런데 계속 쓰다 보니 글을 쓰기가 점점 수월해지는 느낌이 들었고 자신감도 생겼다. 글을 공개하는 것도 부담감보다는 글을 통해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을 깨달으며 재미를 느꼈다.
그 기세를 몰아 몇 가지 도전도 했다. 먼저, 지난 달부터는 <오마이뉴스> 시민 기자 활동을 시작했다. 오마이뉴스 시민 기자는 누구나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 도전해 보았다.
내가 쓴 이 기사가 정식 기사로 채택될 수 있을까 긴장되기도 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첫 글을 보냈던 기억이 난다. 처음 글이 채택되고 '시민 기자'로 인정 받는 기분이 들어 뿌듯했다.
그때부터 신나게 책 이야기도 쓰고, 일을 하며 들었던 생각을 기사로 써서 보냈고 여러 편 채택이 되었다. 나만 알기 아까운 세상살이 이야기를 기사로 내면 글을 읽는 누군가에게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점을 깨달았다.
일단 써보는 것의 중요성
또 몇 달 전에는 그동안 써온 글을 모아서 출판사에 투고를 했다. 예전에는 유명 인사가 책을 내는 경우가 많았다면 최근에는 일반인도 에세이로 책을 내기도 한다. 내가 쓴 글이 책으로 묶어 나올 수 있을지 궁금했고, 한 번 쯤은 내 책을 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예전 같으면 정말 상상과 생각만 해보았겠지만 올해는 도전하자는 쪽으로 마음을 굳혔다.
출판사를 몇 군데 검색해서 이메일로 투고했고, 감사하게도 같이 작업을 하자고 연락 온 곳이 있었다. 출판사와 출간 계약을 맺고 나서는 배정된 편집자님과 함께 교정, 교열을 비롯해 하나씩 원고를 다듬었다.
책의 목차를 하나하나 신중하게 정했고, 책의 제목도 여러 가지 안을 내서 어렵게 하나를 확정했다. 얼마 전에는 출판사와 의논하며 책 표지 디자인도 골랐다.
이렇게 직접 글을 써보면서 느낀 점이 많다. 우선 '나도 할 수 있다'는 경험이 쌓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누구나 계속 도전하다 보면 자기만의 이야기를 글로 쓸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또, 책 한 권이 나오기까지 참 많은 사람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그동안 읽은 책들이 소중하게 느껴졌다. 나는 책 한 권을 쉽게 읽어 나갔을지 모르지만 그 뒤에는 여러 고충과 고민이 있었던 것이다.
기사도 마찬가지다. 수많은 기사들이 쏟아지는 현대 사회이지만 기사 한 편마다 기자와 편집자님들이 제목부터 내용, 사진 배치 등 하나하나 고민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됐다.
지금 글을 써보고 싶지만 독자로 머물러야 할 것 같은 생각에 망설이는 이가 있다면, 글쓰기를 우선 시작해 보기를 권하고 싶다. 일단 써보면, 글이 나를 좋은 곳으로 데려가기도 한다.
처음엔 다소 심심하게 느껴졌지만 장점도 있었다. 혼자 이것저것 미뤄둔 고민거리도 차분히 생각해볼 수 있었고, 책도 이전보다 많이 읽을 수 있었다. 브런치 스토리나 블로그 같은 개인 sns도 하게 되면서 글쓰기에도 재미를 붙였다. 건강하지 못한 생활을 하며 느낀 점이나 이전의 여행의 추억 등 다양한 소재로 글을 썼다.
▲ 글쓰기의 즐거움(자료사진). ⓒ thoughtcatalog on Unsplash
그전에는 글을 읽는 독자의 경험만 해봤다면 글을 쓰면서 '작가'의 경험을 하게 되었다. 특히 브런치라는 플랫폼은 글을 연재할 수 있다 보니 주기적으로 글을 써내는 경험을 해 보았다. 나름대로 독자와 약속이다 보니 약간의 강제성이 느껴져 매주 글을 쓸 수 있었다. 그렇게 몇 달을 지내면서 '글을 쓰는 근육'이 붙는 느낌이었다.
처음에는 나도 글을 써보고 싶다는 마음은 있었지만 글 한 편을 완성하기가 어려웠다. 다른 사람들에게 공개하는 부담도 있었다. 그런데 계속 쓰다 보니 글을 쓰기가 점점 수월해지는 느낌이 들었고 자신감도 생겼다. 글을 공개하는 것도 부담감보다는 글을 통해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을 깨달으며 재미를 느꼈다.
▲ 꾸준히 하다보면 누구나 글쓰기를 할 수 있다 ⓒ pixabay
그 기세를 몰아 몇 가지 도전도 했다. 먼저, 지난 달부터는 <오마이뉴스> 시민 기자 활동을 시작했다. 오마이뉴스 시민 기자는 누구나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 도전해 보았다.
내가 쓴 이 기사가 정식 기사로 채택될 수 있을까 긴장되기도 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첫 글을 보냈던 기억이 난다. 처음 글이 채택되고 '시민 기자'로 인정 받는 기분이 들어 뿌듯했다.
그때부터 신나게 책 이야기도 쓰고, 일을 하며 들었던 생각을 기사로 써서 보냈고 여러 편 채택이 되었다. 나만 알기 아까운 세상살이 이야기를 기사로 내면 글을 읽는 누군가에게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점을 깨달았다.
일단 써보는 것의 중요성
또 몇 달 전에는 그동안 써온 글을 모아서 출판사에 투고를 했다. 예전에는 유명 인사가 책을 내는 경우가 많았다면 최근에는 일반인도 에세이로 책을 내기도 한다. 내가 쓴 글이 책으로 묶어 나올 수 있을지 궁금했고, 한 번 쯤은 내 책을 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예전 같으면 정말 상상과 생각만 해보았겠지만 올해는 도전하자는 쪽으로 마음을 굳혔다.
출판사를 몇 군데 검색해서 이메일로 투고했고, 감사하게도 같이 작업을 하자고 연락 온 곳이 있었다. 출판사와 출간 계약을 맺고 나서는 배정된 편집자님과 함께 교정, 교열을 비롯해 하나씩 원고를 다듬었다.
책의 목차를 하나하나 신중하게 정했고, 책의 제목도 여러 가지 안을 내서 어렵게 하나를 확정했다. 얼마 전에는 출판사와 의논하며 책 표지 디자인도 골랐다.
이렇게 직접 글을 써보면서 느낀 점이 많다. 우선 '나도 할 수 있다'는 경험이 쌓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누구나 계속 도전하다 보면 자기만의 이야기를 글로 쓸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또, 책 한 권이 나오기까지 참 많은 사람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그동안 읽은 책들이 소중하게 느껴졌다. 나는 책 한 권을 쉽게 읽어 나갔을지 모르지만 그 뒤에는 여러 고충과 고민이 있었던 것이다.
기사도 마찬가지다. 수많은 기사들이 쏟아지는 현대 사회이지만 기사 한 편마다 기자와 편집자님들이 제목부터 내용, 사진 배치 등 하나하나 고민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됐다.
지금 글을 써보고 싶지만 독자로 머물러야 할 것 같은 생각에 망설이는 이가 있다면, 글쓰기를 우선 시작해 보기를 권하고 싶다. 일단 써보면, 글이 나를 좋은 곳으로 데려가기도 한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개인 sns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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