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에서 피어나는 즐거움
[인터뷰] 정연숙 함양정보화농업인연합회 회장
단풍잎 곱게 물든 10월, 지난 19일 용평리 한들거점센터 광장에는 함양농부들과 함께하는 로컬마켓 '가을이 오면'이 열렸다. 함양 지역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로컬푸드 소비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자 열린 이 행사에는 함양정보화농업인연합회도 함께했다.
"그날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어요. 다들 반응이 좋아서 밝은 분위기 속에 매출도 올리고 참여한 모든 이들이 즐거운 재미있는 행사가 되었답니다."
용평리 팜비노에서 만난 정연숙 함양정보화농업인연합회 회장은 지난 가을 행사를 떠올리며 말했다. 함양정보화농업인연합회는 농업인들의 직거래 활성을 돕고자 하는 교육단체로서 농업인 정보화 교육을 실시하고, 지역민에게 직거래를 유도하는 플리마켓 개최, 선진지 견학, 농업인들간의 소통과 교류의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올해 3년차 회장을 맡고 있는 정 회장은 지난 '가을이 오면' 행사에 이어 곧 세종시에서 진행될 정보화농업인연합회 중앙대회도 앞두고 있어 분주한 하루를 보내는 중이다.
"전국에 있는 회원들이 모여 각자 상품을 판매도 하고 시상도 하는 큰 행사에요. 판매도 판매지만 벤치마킹 차원에서도 좋은 기회라 회원들의 참여를 열심히 독려하고 있습니다."
부산 출신인 정 회장은 이제 함양살이 8년 차에 접어들었다. 함양에서 전문지식 없이 맨몸으로 부딪히며 농업을 시작한 그의 시작은 우여곡절이 많았다. 그랬던 정 회장은 어느새 함양 농업인들의 교육을 돕고 있는 리더로 성장했다.
"시골에 가게 된다면 농사를 지으며 소박하게 살고 싶었어요. 그런데 농업을 시작해 보니 제가 생각해왔던 농업이랑 다른 부분이 많더라고요. 농사뿐만 아니라 마케팅 등에 대한 교육도 받으면서 배워야 할 것들이 참 많구나라고 느꼈죠. 이제는 회원들을 적극 돕고 있는 입장이에요. 트렌드가 빨리 변하는 것이 농업이다 보니 회장으로서 변화의 흐름에 더욱 귀 기울이고 있어요."
정 회장은 천연비누공방도 운영하고 있다. 그를 만난 장소인 팜비노는 도시재생 사업으로 마련된 공간이다. 함양의 건강약초를 이용한 천연비누 제작 체험공방으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천연비누, 약초비누, 아로마 오일 비누 등을 제조 판매하며, 함양군 캐릭터를 활용한 사니사미 비누 체험 공방으로 운영된다.
"천연비누를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은 좀 오래됐어요. 취미처럼 만들어 쓰다가 이걸 창업으로 제가 연결한 것이죠. 함양 관광기념품 공모전에 비누를 산삼축제 캐릭터 모양으로 디자인하고 재미로 응모한 적이 있는데 대상을 받았어요. 그것이 계기가 된 것 같아요. 학교 또는 이 팜비노 공간에서 체험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함양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정 회장이다.
"늘 무언가 재밌는 일을 하려고 생각을 해요. 현재 농사도 짓고 공방도 운영하고 단체 임원 활동도 하고 있는데 제가 할 수 있는 일이고 재미있는 일이라면 다른 생각 안 하고 일단 하고 보는 성격이에요. 삶에 있어 어떠한 결정을 할 때 재미가 있냐 없냐가 가장 큰 기준점이 되는 것 같아요."
함양살이 두 자릿수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정 회장에 앞날에는 또 어떤 흥미로운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현재 맡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 또 재밌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 계속해서 찾을 것 같아요. 저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도 같이 재밌게 잘 살 수 있는 그런 사회가 되길 바라며 함양살이를 이어가겠습니다."
"그날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어요. 다들 반응이 좋아서 밝은 분위기 속에 매출도 올리고 참여한 모든 이들이 즐거운 재미있는 행사가 되었답니다."
▲ 정연숙 함양정보화농업인연합회 회장 ⓒ 주간함양
용평리 팜비노에서 만난 정연숙 함양정보화농업인연합회 회장은 지난 가을 행사를 떠올리며 말했다. 함양정보화농업인연합회는 농업인들의 직거래 활성을 돕고자 하는 교육단체로서 농업인 정보화 교육을 실시하고, 지역민에게 직거래를 유도하는 플리마켓 개최, 선진지 견학, 농업인들간의 소통과 교류의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올해 3년차 회장을 맡고 있는 정 회장은 지난 '가을이 오면' 행사에 이어 곧 세종시에서 진행될 정보화농업인연합회 중앙대회도 앞두고 있어 분주한 하루를 보내는 중이다.
"전국에 있는 회원들이 모여 각자 상품을 판매도 하고 시상도 하는 큰 행사에요. 판매도 판매지만 벤치마킹 차원에서도 좋은 기회라 회원들의 참여를 열심히 독려하고 있습니다."
부산 출신인 정 회장은 이제 함양살이 8년 차에 접어들었다. 함양에서 전문지식 없이 맨몸으로 부딪히며 농업을 시작한 그의 시작은 우여곡절이 많았다. 그랬던 정 회장은 어느새 함양 농업인들의 교육을 돕고 있는 리더로 성장했다.
"시골에 가게 된다면 농사를 지으며 소박하게 살고 싶었어요. 그런데 농업을 시작해 보니 제가 생각해왔던 농업이랑 다른 부분이 많더라고요. 농사뿐만 아니라 마케팅 등에 대한 교육도 받으면서 배워야 할 것들이 참 많구나라고 느꼈죠. 이제는 회원들을 적극 돕고 있는 입장이에요. 트렌드가 빨리 변하는 것이 농업이다 보니 회장으로서 변화의 흐름에 더욱 귀 기울이고 있어요."
▲ ⓒ 주간함양
정 회장은 천연비누공방도 운영하고 있다. 그를 만난 장소인 팜비노는 도시재생 사업으로 마련된 공간이다. 함양의 건강약초를 이용한 천연비누 제작 체험공방으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천연비누, 약초비누, 아로마 오일 비누 등을 제조 판매하며, 함양군 캐릭터를 활용한 사니사미 비누 체험 공방으로 운영된다.
"천연비누를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은 좀 오래됐어요. 취미처럼 만들어 쓰다가 이걸 창업으로 제가 연결한 것이죠. 함양 관광기념품 공모전에 비누를 산삼축제 캐릭터 모양으로 디자인하고 재미로 응모한 적이 있는데 대상을 받았어요. 그것이 계기가 된 것 같아요. 학교 또는 이 팜비노 공간에서 체험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함양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정 회장이다.
"늘 무언가 재밌는 일을 하려고 생각을 해요. 현재 농사도 짓고 공방도 운영하고 단체 임원 활동도 하고 있는데 제가 할 수 있는 일이고 재미있는 일이라면 다른 생각 안 하고 일단 하고 보는 성격이에요. 삶에 있어 어떠한 결정을 할 때 재미가 있냐 없냐가 가장 큰 기준점이 되는 것 같아요."
함양살이 두 자릿수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정 회장에 앞날에는 또 어떤 흥미로운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현재 맡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 또 재밌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 계속해서 찾을 것 같아요. 저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도 같이 재밌게 잘 살 수 있는 그런 사회가 되길 바라며 함양살이를 이어가겠습니다."
▲ ⓒ 주간함양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함양뉴스 (김경민)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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