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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시민사회, '국제돌봄의날 주간 ' 돌입

10.29국제돌봄의날 주간 돌입 기자회견

등록|2024.10.29 11:44 수정|2024.10.29 18:44

▲ ⓒ 10.29국제돌봄의날조직위

29개 노동시민사회가 '10.29 국제돌봄의날 조직위원회'(이하 10.29조직위)를 조직하고 다가오는 10.29 국제돌봄의 날을 맞이하여 다양한 행사를 통해 '돌봄'에 대한 목소리를 사회에 알려낸다.

10.29조직위는 28일 10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29 국제 돌봄의날 주간 돌입을 알렸다.

해당 사업을 노동시민사회에 처음으로 제안한 공공운수노조를 대표해서 취지발언에 나선 공공운수노조 김흥수 부위원장은 "우리 사회는 이미 돌봄 노동자 부족을 걱정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히면서 안정적으로 돌봄노동자를 확보해서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공적 인프라 역시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한국노동 가사돌봄유니온 최영미 위원장은 "돌봄이 우리 사회의 중추 원리가 될 때까지 항상 모이고 싸우고 행동해 나갈 것"이라면서 "돌봄이 사회의 핵심 원리가 될 때까지 항상 만나고 행동하자"라는 구호를 외쳤다.

참여연대 사회복지위원회 전은경 팀장은 양질의 서비스를 담보할 수 있는 공공인프라 확충과 국가 주도의 돌봄 체계로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밝히면서 "돌봄의 시장화, 외주화가 아닌 돌봄의 공공성이 답"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돌봄서비스노조 전지현 위원장은 돌봄노동자의 권리보장과 보호를 위한 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치하는엄마들의 박민아 활동가는 "스스로를 돌볼권리, 그리고 내가 아이를 돌볼 권리, 또 좋은 돌봄을 받을 수 있는 권리. 그 돌봄 권리 보장을 위해 10.29 국제돌봄의날 조직위원회와 정치하는엄마들은 끊임없이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10.29조직위는 ▲돌봄 중심 사회로의 전환 ▲국가가 책임지는 돌봄 공공성 확보 ▲돌봄노동 가치 재평가 및 처우개선 ▲돌봄권리 보장 등의 주제로 14개의 돌봄요구안을 발표했다.

10.29조직위는 이날 오후 '제대로 된 돌봄통합지원 시행을 위한 비판적 모색'토론회를 국회에서 진행했으며 11월 2일(토)까지 영화상영회, 증언대회, 행진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 행사 일정을 담은 웹자보 ⓒ 10.29국제돌봄의날조직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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