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주차장 놀면 뭐해? 햇빛 발전소로 활용해야"
충남환경운동연합 29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
▲ 지난 29일 충남환경운동엽합 활동가들이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이철우 제공
주차장을 태양광 발전소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충남환경운동연합 회원들은 지난 29일 충남도청에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차장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면 국내 전기차 수요의 2배에 달하는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충남환경연합에 따르면, 충남의 경우 주차장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경우, 120MW(메가와트) 정도의 시설을 설치할 수 있다.
임수진 충남환경운동연합 활동가는 "충남에는 독립기념관, 입장 휴게소, 공공기관에 소규모로 태양광 발전이 설치되어 있다. 주차장의 경우 (태양광) 재생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여유 공간이 있다. 충남은 대략 120메가와트의 전기를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차장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도 주차공간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차량들이 비와 눈, 햇빛(직사광)을 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황성렬 충남환경운동연합 상임대표는 "120MW 정도의 태양광 설비의 경우 대규모 수상태양광의 규모보다도 훨씬 더 큰 것"이라며 "주차장 태양광에서 눈여겨 봐야 할 것은 공공용지가 90%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자체의 의지만 있으면 언제든 설비가 가능한 상황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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