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비정규직지원센터, 경비·미화 노동자 초단기 근로계약 근절 촉구
"초단기 계약, 모두의 안전 위협"… 안정적 계약으로 상생 공동체 만들어야
▲ 지난 29일 서산시비정규직지원센터와 서산경비노동자협의회가 공동주택 경비·미화 노동자들의 초단기 근로계약 근절을 촉구했다. ⓒ 서산시비정규직지원센터
서산시비정규직지원센터와 서산경비노동자협의회가 공동주택 경비·미화 노동자들의 초단기 근로계약 근절을 촉구했다.
서산시비정규직지원센터와 서산경비노동자협의회는 지난 29일 서산터미널과 동부시장 일대에서 초단기 근로계약 근절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이같이 요구했다.
실제 지난해 서산의 한 아파트에서는 초단기 계약으로 경비 노동자가 직장을 잃은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서산] 결국 계약 해지된 경비노동자… "초단기 계약 때문에")
반복적인 3개월 초단기 계약은 입주민과 경비·미화 노동자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고 서산시비정규직지원센터는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반복되는 3개월 단기계약 대신 안정된 일자리를 만들어요', '경비·미화 노동자 근로계약은 1년 이상으로 합시다'라고 적힌 펼침막을 들고 초단기 근로계약 근절을 호소했다.
서산경비노동자협의회는 '고용불안 이젠 그만', '경비 노동자도 우리의 이웃입니다', '함께 사는 공동체 문화, 상호 존중이 기본'의 손팻말을 들고 캠페인에 나섰다.
지난 1월 충남노동권익센터와 아산·서산·당진시비정규직지원센터, 충남 공동주택 경비노동자 협의회, 정의당 충남도당은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주택 노동자 연말연시 계약 해지 및 초단기 근로계약 근절' 촉구했지만 여전히 개선되고 있지 않은 게 현실이다. (관련기사: "초단기 계약에 공동주택 노동자 생계 불안... 근절하라")
서산시비정규직지원센터 신현웅 센터장은 "안정적인 계약으로 경비·미화 노동자들이 웃으면서 일해야 한다"면서 "그러면 아파트가 생기가 넘치고 경비·미화 노동자와 입주민이 함께 상생하는 공동체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개정된 충남도 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에는 (경비·미화 노동자는) 1년 이상 계약을 권고하고 있다"며 "우리 서산에서도 충남공동주택 관리규약 준칙에 맞게 1년 이상 계약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아파트 입주자대표자회의와 관리업체가 함께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 지난 29일 서산시비정규직지원센터와 서산경비노동자협의회가 공동주택 경비·미화 노동자들의 초단기 근로계약 근절을 촉구했다. ⓒ 서산시비정규직지원센터
▲ 지난 29일 서산시비정규직지원센터와 서산경비노동자협의회가 공동주택 경비·미화 노동자들의 초단기 근로계약 근절을 촉구했다. ⓒ 서산시비정규직지원센터
▲ 지난 29일 서산시비정규직지원센터와 서산경비노동자협의회가 공동주택 경비·미화 노동자들의 초단기 근로계약 근절을 촉구했다. ⓒ 서산시비정규직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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