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대학 1년간 성적은? 울산대 '양호'
한국연구재단 1차년도 이행점검 결과... 울산대 2차년도 100억 확보해 사업에 활력
▲ 울산 남구 무거동에 있는 울산대학교 본관 ⓒ 울산대 제공
2026년까지 비수도권 대학 30곳을 지정해 지원하는 '글로컬(Glocal) 대학'은 1단계 예비지정과 2단계 본지정 평가를 거쳐 글로컬대학위원회의 최종 심의라는 관문을 거쳐 학교당 5년간 약 1000억 원이 지원된다.
울산광역시의 유일한 4년제 종합대학인 울산대학교는 "지역인재를 수도권에 뺏기지 말자"며 지역 구성원들이 글로컬대학30 선정을 위한 기금(펀드) 1000억 원을 조성하는 등 협력한 데 힘입어 지난해 말 최종 지정된 바 있다.(관련기사 : 울산시, 지역계와 '울산 글로컬대학' 선정 기금 1000억 원 조성)
울산대학교(총장 오연천)가 한국연구재단이 평가한 '2023년도 글로컬대학 1차년도 이행 점검'에서 과제 대부분 '양호' 결과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울산대에는 2차년도 지원금 100억 원이 이달 25일부로 교부됐다.
이번 이행 점검에서 울산대는 총 72개 과제를 수행하며 31건을 완료하고, 31건은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미추진된 5건은 전체 과제의 6.9%에 불과해 과제 이행 수준이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울산대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혁신적 성과로는 ▲ 미래 신산업 중심 학사 구조 개편 ▲ 기업지원 Complex(단지) 조성 및 지역혁신 추진 ▲ 학내 개혁에 대한 내부 합의 및 추진력이 모범사례로 평가받았다.
울산대 글로컬대학 사업 추진단장을 맡고 있는 조지운 교학부총장은 "1차년도 이행 점검의 긍정적 결과와 2차년도 지원금 100억 교부는 울산대의 사업 추진에 큰 동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보다 더 강화하고 미래 신산업 인재 양성 등 사업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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