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청사 2026년 첫 삽 뜨나?
서산시, 새 시청사 건립 최종 보고회 개최... 2030년 개청 목표로 속도감 있게 추진
▲ 이완섭 시장이 신청사 최종 용역 보고회에 참석했다. ⓒ 김선영
서산시가 새 시청사 건립을 위한 최종 보고회를 10월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는 이완섭 서산시장과 간부 공무원, 용역사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용역사는 시청사 입지분석과 기본계획 수립을 비롯한 최종 계획안을 발표했다.
새 시청사는 읍내동 517번지 일대, 현 서산시 시청사 뒤편 부지 5만7249㎡에 조성될 예정이다. 시청사 건립을 위해서는 사유지 46.7%를 매입해야 하며, 국유지와 공유지는 각각 14.9%, 38.4%를 차지한다. 총 사업비는 1673억 원으로, 시청사 건립 기금이 2023년 말 기준 750억 원이 확보된 상태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적립될 계획이다.
시청사 건립은 시 직영 방식으로 관리하는 것이 우선으로 평가되었고, 공단 위탁 방식이 2순위로 검토되었다. 2026년 첫 삽을 뜨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개청은 2030년으로 설정했다. 특히, 시청사 규모와 위치는 타당성 조사와 지방재정투자심사를 거쳐 결정되었으며, 시뮬레이션 결과 부춘산 스카이라인을 고려해 건물 층수를 8층 내지 9층으로 조정하는 방안이 논의되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새 시청사는 서산시민 모두의 집이자 서해안 대표 중심도시로서의 자존심을 상징하는 건물"이라며, "2030년 개청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산시는 올해 건설공사 수행 방식을 결정하고, 공공건축 심의를 거쳐 내년 설계 공모에 착수해 수준 높은 설계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번 시청사 건립사업은 충청남도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조건부로 통과하여 본격적인 추진이 가능해졌으며, 앞으로 부지 매입과 세부 설계를 포함한 행정 절차를 거쳐 지역사회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나갈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서산시대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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