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소상공인 '복합쇼핑몰 찬성, 3개는 많아'
광주시의회 여론조사 찬성 75.7% , 3개 반대 65.0% 팽팽
▲ 광주광역시의회 전경 ⓒ 안현주
광주 지역 소상공인들이 복합쇼핑몰 유치는 찬성하지만, 현재 추진 중인 3개(더현대 광주, 신세계 아트 앤 컬처 파크, 그랜드 스타필드) 유치는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광주광역시의회가 공개한 '2024년 복합쇼핑몰 유치와 소상공인 상생 방안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지역 소상공인 중 40.7%가 복합쇼핑몰 1개 유치는 찬성하지만 3개 유치는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복합쇼핑몰 유치를 찬성(75.7%)하지만 3개는 과도하다는 반대 견해(65.0%)가 맞섰다.
▲ 광주광역시 서구 광천동 버스종합터미널 일대에 들어설 광주신세계백화점 조감도. ⓒ 광주광역시
복합쇼핑몰에 대한 광주 시민과 소상공인들 간 견해 차이도 있었다.
복합쇼핑몰 추진 사업의 만족도 조사에서 시민 58.57점(100점 만점 기준), 소상공인 37.0점으로 차이가 컸다.
복합쇼핑몰이 기존 지역 상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시민들(56.4점)은 긍정적으로 예상했지만, 소상공인(34.4점)은 조금 더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안평환 행정자치위원장은 "시민과 소상공인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공정하고 신속하게 복합쇼핑몰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광주시의회가 폴인사이트에 의뢰해 광주 거주 만 20세 이상 시민 700명과 소상공인 300명을 대상으로 10월 4일부터 18일까지 진행했다.
▲ 현대백화점그룹은 광주 북구 옛 전남방직·일신방직 공장 부지 약 31만㎡(약 9만평)에 미래형 문화복합몰 '더현대 광주'(가칭)를 열기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은 전남·일신방직 부지의 모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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