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어린이들이 생각하는 '미래우체국'의 모습은?
우정사업본부, '2024 우체국 문화전' 수상 발표... 과기정통부 장관상 등 209명 수상
▲ 초등 저학년 대상(송시아) '로봇 팔로 배달하는 장애인 우체부 할아버지' ⓒ 우정사업본부 제공
'우체국'을 주제로 한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에서 초등 저학년 부문에서 송시아 학생(현일초·3학년)이 '로봇 팔로 배달하는 장애인 우체국 할아버지' 작품으로, 고학년 부문에서 김지아 학생(서울여의도초·6학년)이 '내가 생각하는 미래우체국의 모습' 작품으로 각각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글짓기 대회에서는 초등부(저학년) 대상이 '산타클로스의 빨간통' 주제로 글을 작성한 최필 학생(서울은명초·2학년)에게 돌아갔다.
우선, 우정인재개발원은 초등 저학년 부문 대상을 수상한 송시아 학생에 대해 "다채로운 색감과 밝은 표정의 인물을 표현했으며 다양한 인물들이 각기 다른 상황 속에서 우체국과 상호작용하는 모습을 나타냈다"면서 "특히 휠체어를 탄 우체국 직원들이 로봇 팔로 편지를 주고받는 모습은 배려와 포용을 보여주며, 우체국은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그려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초등 고학년 부문의 대상 김지아 학생에 대해서는 "'내가 생각하는 미래우체국의 모습'이란 주제로 푸른 색조를 중심으로 미래·과학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면서 "붉은색 망토와 우체국 로고를 포인트로 표현했다"고 수상 이유를 설명했다.
▲ 초등 고학년 대상(김지아) '내가 생각하는 미래우체국의 모습' ⓒ 우정사업본부 제공
또한 글짓기 대회 초등부(저학년) 대상자인 최필 학생에 대해서는 "우체통을 모르는 9살 최필 학생이 우체통을 산타클로스 선물 보관 상자라고 생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어린아이의 순수함이 느껴진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우정인재개발원은 '우체국 문화전(우체국예금·우체국보험 그림/글짓기 대회)'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정서 함양과 창의력 향상을 위해 1992년부터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는 지난 7월 1일부터 9월 3일까지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받아 그림 부문 총 3000여 명, 글짓기 부문 600여 명의 학생들이 각각 응모했다.
그 결과, '2024 우체국 문화전'에서 총 209명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입상했으며, 이들에게 상장과 시상금 등이 수여될 예정이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국민 정서 함양과 우정문화 공유를 위해 수상 작품집을 발간해 수상자와 전국 학교, 우체국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수상 작품은 12월 이후 우정인재개발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