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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의 명령이다, 국회가 윤석열을 즉각 탄핵하라"

3일 오후, 경기지역 수원시민 사회단체 수원역에서 '윤석열 탄핵, 수원 유권자 대회' 개최

등록|2024.11.04 11:02 수정|2024.11.04 16:49

▲ 경기지역 수원시민 사회단체가 3일 오후, 수원역에서 윤석열 탄핵을 촉구하는 '윤석열 탄핵, 수원 유권자 대회'를 개최했다. ⓒ 서창식

▲ 경기지역 수원시민 사회단체가 3일 오후, 수원역에서 윤석열 탄핵을 촉구하는 '윤석열 탄핵, 수원 유권자 대회'를 개최했다. ⓒ 서창식


경기지역 수원시민 사회단체와 시민들이 "유권자의 명령이다. 국회가 윤석열을 즉각 탄핵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3일 오후 4시 수원역 앞에서 '윤석열 탄핵, 수원 유권자 대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을 올해 안에 기필코 탄핵해야 한다"라며 "국회의원은 윤석열 탄핵소추안을 즉각 발의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윤석열 즉각 탄핵이 바로 우리 국민들의 준엄한 뜻"이라며 "(탄핵의) 민심을 외면한다면 국회의원들도 심판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수원오산화성촛불행동 남기업 공동대표는 "전쟁과 계엄을 막고 민생을 살리는 최선의 방법은 신속한 탄핵이며, 윤건희를 감옥에 집어넣는 게 법치"라며 "정치권은 탄핵을 요구하는 국민의 뜻을 믿고 강력한 기세로 탄핵 소추안 통과를 이뤄내고, 윤석열의 직무를 즉각 정지시켜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윤석열 탄핵, 국회에서 반드시 이끌어 낼 것

▲ 경기지역 수원시민 사회단체가 3일 수원역에서 개최한 '윤석열 탄핵, 수원 유권자 대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 서창식


진보당 은동철 팔달구지역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돌을 맞아도 그대로 가겠다'고 했는데, 이게 무슨 말인가"라고 반문하며 "진보당이 윤석열 탄핵을 당론으로 채택한 만큼, 탄핵에 그 누구보다 앞장설 것이라고 모든 국민분들 앞에서 당당하게 약속드리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의원(경기 수원시정)은 "항공모함이 시동을 걸어서 나가는 데 시간이 걸리지만, 시동이 걸려서 큰 바다로 나가게 되면 수만 명을 이끌고 반드시 적을 쓸어버리게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과정(탄핵)과 시작이라고 이해해 주시고, 저희들이 더 세게 나갈 수 있도록 강한 채찍질을 해 주시기 바란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이날 집회는 앞서 3시부터 화성행궁에서 윤석열 탄핵을 촉구하는 구호와 함께 행진을 진행했으며, 주최 측 추산 약 600여 명의 시민사회단체 및 관계자와 시민들이 모였다.

한편, 오는 11월 13일 오전 11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윤석열 탄핵 국회의원 연대'가 발족될 예정이다. 또한 11월 16일 오후 3시 서울시청역에서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전국 100만 촛불 대행진이 개최될 예정이다.

▲ 경기지역 수원시민 사회단체가 3일 오후, 수원역에서 윤석열 탄핵을 촉구하는 '윤석열 탄핵, 수원 유권자 대회'를 개최했다. ⓒ 서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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