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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시민사회, 서울도심서 돌봄시민 행진

10.29국제돌봄의날조직위, 돌봄시민 행진으로 6일차 일정 모두 마무리

등록|2024.11.05 09:04 수정|2024.11.05 09:04

▲ 행진 전 집회 모습 ⓒ 10.29국제돌봄의날조직위

지난 11월 2일 토요일 오후 서울도심에서는 돌봄문제에 대한 사회적 목소리를 내는 '돌봄시민 행진'(제대로 된 돌봄을 요구하는 돌봄시민 행진)이 진행되었다.

이 날 행진은 지난 10월 28일 월요일부터 진행된 10.29국제돌봄의날조직위(이하 조직위)의 <10.29 국제돌봄의날 주간 행사>의 끝을 알리는 마지막 행사였다.

조직위에 참여했던 여러 노동시민사회는 행진 전 보신각에서 진행된 집회에서 돌봄에 대한 다양한 주제를 놓고 발언했다.

'돌봄중심 사회로의 전환'을 주제로 발언한 한국여성민우회 채윤진 활동가는 "돌봄중심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가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국가가 책임지고 선도하는 공공돌봄을 더욱더 강화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 집회 현장 사진 ⓒ 10.29국제돌봄의날조직위

'국가가 책임지는 돌봄 공공성 확보'에 대해서 발언한 참여연대 이지현 사무처장은 "이제 돌봄을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문제로 받아들이고, '돌봄 중심 사회로의 전환'을 상상해야 할 때"라고 발언했다. 또한 같은 주제로 발언한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요양지부 시립중계노인전문요양원분회 이은복 분회장은 돌봄노동자가 필요하면 돌봄노동자의 처우를 개선하면 되고, 돌봄서비스의 가격이 문제라면 공공돌봄서비스를 강화하면 된다고 발언했다.

▲ 이 날 발언에 참여한 한국노총 가사?돌봄유니온 최영미 위원장 ⓒ 10.29국제돌봄의날조직위

'돌봄노동 가치 재평가 및 처우개선'을 주제로 발언한 가사‧돌봄유니온 최영미 위원장은 "돌봄노동자에게 양질의 일자리 보장하라"라는 구호를 외쳤으며 서비스연맹 전국돌봄서비스노조 전현욱 사무처장은 돌봄노동자들의 처우가 좋아져야 좋은 돌봄이 될 수가 있다고 발언했다.

'돌봄권리 보장'을 주제로 발언한 돌봄청년커뮤니티n인분 박다솜 활동가는 "돌봄자도 아픈 당사자도, 돌봄노동자도 모두 행복한 세상이 될 수 있게 공공돌봄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보신각에서 출발한 행진은 서울시청에서 잠시 머물러 서울시사회서비스원 해산문제와 서울시 이주가사노동자 시범사업 등의 내용으로 공공운수노조 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 오대희지부장과 이주민센터 친구 송은정 센터장이 발언했다.

이외에도 행진에서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장애인활동지원지부 권임경 충북지회장, 정치하는엄마들 최서연 공동대표가 가두발언을 했으며, 민주노총 함재규 부위원장의 마무리 집회 발언으로 이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 전체 기념사진 ⓒ 10.29국제돌봄의날조직위

<10.29국제돌봄의날조직위>는 여성, 노동, 청년, 장애, 정당 등 29개의 다양한 노동시민사회단체가 참여했으며 지난 10월 28일 기자회견과 토론회, 29일 영화상영회, 31일 돌봄시민 증언대회, 11월 2일 돌봄시민 행진을 마지막으로 지난 6일 간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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