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1회 한성기문학상에 박종빈 시인
수상작은 '오래도록 사랑은'... "참신성, 실험성 보여줘"
▲ 제31회 한성기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박종빈 시인 ⓒ 심규상
한성기문학상운영위원회(회장 한문석)는 제31회 한성기문학상 수상자로 박종빈 시인을 선정했다. 수상작은 '오래도록 사랑은'이다.
1993년 대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박 시인은 서정성 짙은 작품을 주로 썼다. 또 문학에 대한 끊임 없는 탐구와 실험정신을 통해 시의 지평을 넓혀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시인은 "현실적 자아가 달콤한 유혹을 극복하고 결의를 다졌던 한성기 시인처럼 '내 시를 키우는 풀냄새, 꽃냄새'를 기억하면서 세상을 사랑하며 살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0일 오후 4시 대전문학관(대전 동구 용전동)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박 시인은 '시와 상상' 작품상, 백지시문학상, 대전시인상 등을 수상한 바 있으며 대전시인협회와 대전작가회의와 큰시문학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시집으로는 『모차르트의 변명』 『물을 쓰고 불을 읽고』 『오래도록 사랑은』이 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