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개혁에는 반드시 저항... 나는 포기하지 않겠다"
5일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서 연설... "4대 개혁 반드시 완수"
▲ 윤석열 대통령이 5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4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오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24년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 참석해 회원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이 행사에 취임 첫해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빠지지 않고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새마을운동의 정신은 근면, 자조, 협동인데 이 셋 가운데 핵심은 '자조'"라며 "이에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정신을 국정기조로 삼으면서 대한민국은 폭발적인 성장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런 정신이 점점 사라지고 있어 아쉽다며 근면, 자조, 협동의 정신을 다시 일으켜 도약과 번영의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새마을지도자와 여러분이 앞장서서 이끌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대통령은 이어 "지금 우리는 전례 없는 위기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분쟁 등으로 글로벌 안보와 경제 상황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고, 북한은 우리 안보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저출생 고령화, 저성장과 같은 구조적인 문제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가로막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위기를 기회로 바꿔낸 새마을운동의 정신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새마을 정신을 다시 일으켜 우리 앞의 위기를 대한민국 대도약의 발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특히 "의료·연금·노동·교육개혁의 4대 개혁은 지금 당장 하지 않으면 국가의 생존을 장담할 수 없는 절체절명의 구조개혁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개혁엔 반드시 저항이 따르기 때문에 역대 정부들이 개혁에 실패하고 포기했던 이유"라며 "그럼에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4대 개혁을 반드시 완수해서, 대한민국의 더 큰 도약을 이뤄내고 자유와 번영의 길을 열어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5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4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 참석해 박수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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