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광주 시민단체 "시의회 행감 파행, 민주당 지역 독점 구조 탓"

'제3의 정당, 소수 정당 성장 가능한 구조 마련해야'

등록|2024.11.06 15:27 수정|2024.11.06 15:27

▲ 참여자치21 로고. ⓒ 참여자치21


참여자치21은 6일 "광주광역시의회의 행정사무감사 파행은 지역을 장악하고 있는 민주당의 독점 정치 구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단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광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 과정에서 통계를 틀리고 허위로 작성하거나 부실한 자료를 제출해 지적받은 기관이 하나둘이 아니다"며 "이는 민선 8기 현재 광주시 행정의 민낯이며 집행부가 비판·견제·감시기관인 시의회를 어떻게 여기고 대하는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어 "시의회를 무시하고 역할을 마비시키는 광주시, 시장의 리더십과 반복되는 인사 문제, 그동안 제대로 자기 역할을 하지 못했던 의회의 무기력과 한계, 이 모든 문제의 근본 원인은 지역에 계속되어 온 일당 독점 정치 체제에서 기인한다"며 "해결책은 지역 일당 독점 체제를 없애고 새롭고 생산적인 지역 정치 구조를 태생시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단체는 "다수당인 민주당이 더 이상 특정 지역 독점의 양당 적대적 공생관계를 청산하고, 진정으로 지역 정치 혁신과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제3의 정당, 소수 정당이 만들어지고 성장할 수 있는 법·정치적 구조 마련에 매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선 5일 광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광주시 출연기관인 광주테크노파크의 부실한 자료 제출을 질타하며 행정감사를 중단했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