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용인-광주 고속화도로' 신설에 서현로 정체 대책 없어"
'용인-광주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 반대 입장... "주민 의견 반영해야"
▲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분당을 지역위원장 ⓒ 박정훈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분당을 지역위원장이 서현로 교통개선 대책이 없는 '용인~광주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김 위원장은 "서현로는 전국 지방도 중 다섯 번째로 교통량이 많은 도로로 이미 심각한 교통체증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신설되는 '용인~광주 고속화도로'를 통해 용인에서 태재교차로까지 교통이 개선될 전망이지만, 태재교차로에서 분당으로 이어지는 서현로 사정은 그대로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통행량만 증가해 분당 지역의 교통정체는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더 많은 차량이 성남을 경유할 것이며, 이로 인해 교통대란은 물론 인근 통학로에 심각한 위험이 유발될 뿐 아니라, 교통량 증가에 따른 소음· 매연·분진· 정주환경 악화 등으로 그 피해는 고스란히 성남 시민들이 떠안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병욱 위원장은 "지난 6월 25일 '용인~광주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자 측에서 개최한 전략환경영향평가(초안) 주민설명회 시 분당 주민은 1명도 참석하지 않았던 점에 대해 '주민 없는 주민설명회' 는 그저 요식행위로밖에 그치지 않은 졸속행정"이라며 "조속한 시일 내에 주민 공청회를 통하여 현장 주민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된 서현로 교통개선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여 사업 계획에 반영 후 추진하라"고 강력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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