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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용인-광주 고속화도로' 신설에 서현로 정체 대책 없어"

'용인-광주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 반대 입장... "주민 의견 반영해야"

등록|2024.11.06 17:41 수정|2024.11.06 17:41

▲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분당을 지역위원장 ⓒ 박정훈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분당을 지역위원장이 서현로 교통개선 대책이 없는 '용인~광주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김 위원장은 "서현로는 전국 지방도 중 다섯 번째로 교통량이 많은 도로로 이미 심각한 교통체증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신설되는 '용인~광주 고속화도로'를 통해 용인에서 태재교차로까지 교통이 개선될 전망이지만, 태재교차로에서 분당으로 이어지는 서현로 사정은 그대로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통행량만 증가해 분당 지역의 교통정체는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서현로 인근 서현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 분당구 일대에 '노후계획도시정비법'에 따른 정비사업 등의 추진으로 주택 물량이 최소 30%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그에 따라 교통량 또한 증가할 것이 명백함에도 불구하고, 현재 교통체증과 통학로 안전 문제 등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이 전무한 채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작금의 상황이 더욱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더 많은 차량이 성남을 경유할 것이며, 이로 인해 교통대란은 물론 인근 통학로에 심각한 위험이 유발될 뿐 아니라, 교통량 증가에 따른 소음· 매연·분진· 정주환경 악화 등으로 그 피해는 고스란히 성남 시민들이 떠안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병욱 위원장은 "지난 6월 25일 '용인~광주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자 측에서 개최한 전략환경영향평가(초안) 주민설명회 시 분당 주민은 1명도 참석하지 않았던 점에 대해 '주민 없는 주민설명회' 는 그저 요식행위로밖에 그치지 않은 졸속행정"이라며 "조속한 시일 내에 주민 공청회를 통하여 현장 주민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된 서현로 교통개선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여 사업 계획에 반영 후 추진하라"고 강력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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