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극장에 간다, 어떤 영화 보나
다큐 영화 <괜찮아, 앨리스> 11월 7일 저녁 VIP 시사회 참석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월 7일 저녁 다큐멘터리 영화 <괜찮아, 앨리스>의 VIP 시사회에 참석한다. <괜찮아, 앨리스>는 새로운 교육 실험에 나선 '꿈틀리인생학교'를 중심으로 한 청소년들과 그 부모들이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는 이야기를 담은 다큐 영화로 13일 정식 개봉한다. ⓒ 오마이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저녁 극장에 간다. 오는 13일 개봉될 다큐멘터리 영화 <괜찮아, 앨리스>의 VIP 시사회 초청에 응한 것이다.
<괜찮아, 앨리스>는 새로운 교육 실험에 나선 '꿈틀리인생학교'를 중심으로 한 청소년들과 그 부모들이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는 이야기를 담은 다큐 영화다. <오마이뉴스>가 제작한 이 영화는 정식 개봉에 앞서 7일 오후 7시30분 서울 용산CGV 아이파크몰 16관에서 VIP 시사회를 연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이재명 대표가 평소에 교육의 미래에 대해 관심이 많았는데, 제작자인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의 초청이 있어 이 영화를 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언론·문화계에서는 권태선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정연주 전 KBS 사장, 최승호 <뉴스타파> PD, 최경영 기자, 심재명 <명필름> 대표, 김주희 <시네드에피> 대표, 최낙용 <길 위의 김대중> 제작자, 장해랑 DMZ다큐영화제 집행위원장, 이현정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이태원참사 유가족 10여 명도 특별 초청됐다.
<괜찮아, 앨리스>의 양지혜 감독과 출연 배우, 제작·배급사 관계자들도 이날 VIP 시사회에 자리를 함께 한다.
<괜찮아, 앨리스>의 주요 배경이 된 '꿈틀리인생학교'는 '행복지수 1위 국가'인 덴마크의 '에프터스콜레(Efterskole)'를 모티브로 삼은 1년짜리 전환 학교로 2016년에 문을 열었다.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가 100% 민간의 힘으로 설립한 이 학교에서 1년동안 쉬었다가면서 자기 인생을 설계한 학생은 지난 8년간 200여 명에 달한다. 이 학교의 영향을 받아 공립에서는 첫 번째로 충북도교육청에 의해 2022년 목도나루학교가 '1년짜리 인생학교'로 개교해 운영중이다.
양지혜 감독은 "이 영화는 특정 학교 이야기라기보다는 어떤 인생을 할 것인가, 어떤 교육을 할 것인가를 묻고 있다"면서 "학부모와 학생들의 입소문을 타고 개봉 전인데도 많은 관객들이 시사회를 찾아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영화를 제작한 오연호 대표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도 시사회를 성황리에 마쳤는데, '생명을 살리는 영화다', '누가 내 삶의 주인인가를 묻는 영화'라는 반응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 군인 수가 50여 만 명인데, 경쟁사회에서 상처받고 주눅들어 고립·은둔을 선택한 청년의 수는 정부 추정이 54만 명이나 된다"면서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기 힘든 위기의 시대에 이 영화가 학생·청년·학부모들에게 위안이 되고,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괜찮아, 앨리스>는 관객추진단의 힘으로 11월 13일 전국 100개의 극장에서 개봉된다. 관람을 원하는 사람은 <오마이씨네> 홈페이지(www. ohmycine.com)에 접속, 원하는 지역을 검색해 티켓을 예매할 수 있다.
이 영화의 배급을 담당하고 있는 김성환 <미디어나무> 대표는 "이미 30여 차례의 시사회를 전국 곳곳에서 유료로 했는데 거의 매진이었다. 독립영화로서는 매우 드물게 개봉 당일 누적 1만명 관객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는 시간에 초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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