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에서 비건을 외치다.'

홍성에서 비건페스티벌이 개최된다. 홍성비건페스티벌기획단에 따르면 오는 10일 홍성 복개주차장에서 '나와 지구를 사랑하는 방법, 채식'이라는 주제로 '제1회 비건페스티벌'이 열린다.

홍성비건페스티벌은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충남동물행복권연구소, 홍성녹색당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날 페스티벌은 마을활력소, 오늘부터 비건, 풀무생협, 홍성참교육학부모회 등 12개 개인과 단체가 후원한다.

앞서 이들은 지난 1일, '고기를 굽는 것은 지구를 굽는 것', '고기 맛은 잠깐, 기후 위기는 평생'이라는 손팻말을 들고 '홍성글로벌바비큐축제'가 열리는 홍주읍성에서, 축제를 반대하는 1인시위에 나선 바 있다.

이들은 SNS를 통해 비건페스티벌 홍보와 함께 홍성군 온실가스 직접 배출량은 축산으로 인해 많이 배출되고 있지만, 홍성군은 앞에서는 탄소중립을 외치고 있지만 오히려 축산을 홍보하고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탄소중립은 육식 줄이기, 축산으로 인한 환경문제"라면서 "축제장 안에 연기가 가득하다"며 "이제 멈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충남에서는 처음 개최되는 비건페스티벌은 비건 먹거리 장터와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또한, 축산과 채식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부스를 마련하고 시민들에게 비건과 기후 위기에 대해 자세한 설명도 이어진다.

홍성비건페스티벌기획단은 쓰레기 없는 축제를 위해 단 한 장의 현수막 홍보도 없이 활동가들이 직접 지역 곳곳에 포스터를 붙이고 SNS를 통해 비건페스티벌을 홍보하고 있다.

이외에도 축제장에서는 다회용기와 뻥튀기 접시를 활용해 참석자들에게 음식 나눔이 이루어질 예정이며, 텀블러 등 개인용 다회용기 지참 시 특별한 혜택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