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민단체 "무책임한 대통령, 시민이 끌어내릴 것"
"나라 결딴, 국민 죽음 내모는 대통령 거부" 성명 발표
▲ 질문에 답하는 윤석열 대통령윤석열 대통령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연합뉴스
광주광역시 시민단체들이 8일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혹평하며 "무책임한 대통령을 광주시민이 끌어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27개 광주지역 시민단체가 모인 광주시민단체협의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광주 시민사회와 광주시민은 나라를 결딴내고, 국민을 죽음의 벼랑으로 내모는 무능하고 무책임한 대통령을 거부한다"고 말했다.
▲ 질문 받는 윤석열 대통령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 연합뉴스
이어 "인적 쇄신과 국정 기조 전환 요구는 걷어차고 진상규명을 위해 요구받은 특검법은 거부 의사를 명확히 하며 국민을 조롱했다"며 "김건희의 국정 농단 의혹과 공천 개입 의혹을 '충정의 조언'으로 인식하는 천박함까지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최근 명태균과의 통화 육성이 공개되며 불거진 윤 대통령과 부인의 '공천개입'에 대해서는 "헌법상 공무원의 중립 의무를 저버린 중대한 위헌 위법행위"라고 지적했다.
단체는 "대통령의 무능과 배우자의 국정 관여 의혹, 본인의 범죄 의혹으로 대통령에 대한 퇴진이나 탄핵을 촉구하는 각계각층의 시국선언이 쏟아지고 있다"며 "광주 시민사회는 광주시민과 함께 무능한 대통령을 끌어내리고 결딴난 나라를 바로 세우는 길을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