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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근 "화성시 내년 예산안은 민생 급속충전 예산"

일반회계 3조1,187억 원, 특별회계 3,840억 원 편성... "지역경제 버팀목 될 것"

등록|2024.11.08 15:32 수정|2024.11.08 15:48

▲ 정명근 화성시장이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정브리핑을 열고 '화성시 2025년 예산안'을 설명하고 있다. ⓒ 화성시


"건전재정은 기본이고, 적극적 확장재정을 통해 민생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한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정명근 화성시장이 8일 화성시의 내년도 예산에 대해 '민생 급속충전 예산'이라고 밝혔다.

정명근 시장은 오는 11일 시의회 예산안 제출에 앞서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생경제 회복과 성장 기대감을 높이기 위한 '화성시 2025년 예산안'을 설명했다.

특히 정명근 시장은 "전통시장과 자영업 등 지역 경제의 모세혈관까지 온기를 전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화성시 2025년 본예산은 일반회계 3조 1,187억 원과 특별회계 3,840억 원으로 편성됐으며, 일반회계 주요 세입예산은 지방세가 1조 4,650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14.99% 증가했고, 세외수입 또한 30억 원가량 소폭 증가해 전반적으로 자체 재원은 1,940억 원이 증가했다.

정명근 시장은 "전국 최대 규모인 5,090억 원의 지역화폐를 발행할 수 있는 지원 보조금 456억 원을 확보했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121억 원 등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분야에 1,063억 원을 편성했다"고 강조했다. 무상급식 지원 417억 원, 기본형 공익직불제 239억 원, 경기도 농민기본소득 지원 182억 원 등 농림해양수산 분야에도 2,992억 원을 투입한다.

▲ 정명근 화성시장이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정브리핑을 열고 '화성시 2025년 예산안'을 설명하고 있다. ⓒ 화성시


재난사고 피해를 본 시민의 상해보험금을 지급하는 시민안전보험 지원 28억 원, 대중교통 소외지역의 공공형 택시 손실보전금 지원 사업 24억 원도 전국 최대 편성 규모이다.

또한, 2025년도 신규사업으로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운영, 택시 야간운행 활성화 지원, 화성형 재가노인통합돌봄 사업 등이 있으며,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화성형 RE100 기본소득마을 지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 자율주행 리빙랩 기반 구축 등의 사업도 예산을 신규 확보했다.

정명근 시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이지만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적극적인 확장예산을 편성했고, 주요 공공시설 건립과 인프라 예산을 통한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화성시가 제출한 2025년도 예산안은 이번 달 11일부터 열리는 제237회 화성시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다음 달 16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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