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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밀학급 특수교사의 죽음, 이제 우리가 외치겠습니다"

[사진] 인천지역 7개 교원단체들, 인천광역시교육청 앞에서 순직 특수교사 추모 촛불문화제 열어

등록|2024.11.09 12:22 수정|2024.11.09 12:22

▲ 8일 오후 6시 인천광역시교육청 앞에서 인천지역 7개 교원단체들이 지난달 24일 운명을 달리한 특수교사를 추모하고 교육청과 교육부를 향해 진상규명과 특수교사 여건 개선을 촉구했다. ⓒ 임석규


8일 오후 6시 인천광역시교육청 앞에서 인천지역 7개 교원단체들이 지난달 24일 운명을 달리한 특수교사를 추모하고 교육청과 교육부를 향해 진상규명과 특수교사 여건 개선을 촉구했다.

이날 추모 촛불문화제에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인천교사노동조합·인천광역시교원단체총연합회·전국특수교사노동조합·실천교육교사모임·새로운학교네트워크·좋은교사운동 등 7개 단체의 주최로 600여 명이 넘는 인천 및 인근 지역 특수교사들이 자리를 채웠다.

참석자들은 교육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던 고인을 떠올리며 울음을 감추지 못했고, 고인을 죽음으로 내몬 열악한 특수교육 현실(교사 정원 부족, 과밀학급 등) 해결에 태만했던 교육청을 규탄했다.

한편 순직한 특수교사는 교육청에게 인력지원 등 대책 마련을 촉구했으나, 신청기한 경과와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거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인천지역 내 7개 교원단체 대표자들은 순직한 특수교사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도록 열악한 특수교육 현실을 개선해내는데 앞장서겠다고 인사했다. ⓒ 임석규


▲ 함께 현장에서 일했던 동료교사가 고인을 추모하며 눈물로써 추모사를 힘겹게 읽어나갔다. ⓒ 임석규


▲ 고인을 향한 추모 발언을 듣던 특수학교 교사들이 비통함에 눈물을 흘리고 있다. ⓒ 임석규


▲ 이주연 인천교사노동조합 위원장이 고인의 어머니가 작성한 편지를 낭독하고 있다. ⓒ 임석규


▲ 600여 명의 특수교사들이 추모 촛불문화제에 참석해 운명을 달리한 특수교사에 대한 진상규명과 열악한 특수교육 환경 개선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쳤다. ⓒ 임석규


▲ 집회 말미에 참석자들은 노란색 추모 리본을 다는 퍼포먼스에 함께했다. ⓒ 임석규


▲ 집회가 끝난 뒤 특수교사들은 열악한 현실에 무너지지 않고 더 이상의 희생이 없도록 바꿔나가는데 다짐하며 서로를 격려했다. ⓒ 임석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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