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농업인의 날 맞아 "농업인 힘껏 돕겠다"
제29회 농업인의 날에 영상축사 보내... 유공자 157명, 20명 대표에 포상
▲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대외여건 변화에 따른 긴급 경제·안보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농업인의 날을 맞아 "농촌의 토지이용 규제부터 신속하게 개혁하여 농업인들의 삶을 풍요롭게 바꾸고, 첨단 농업 발전을 위한 투자와 한국형 소득경영 안전망으로 농업인을 힘껏 돕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농업, 꿈을 심다. 미래를 잇다(부제 : 마음을 잇는 농업, 희망을 심는 농촌)'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제29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이같이 내용으로 하는 영상 축전을 통해 올 한해 농업인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농림축산식품부(아래 농식품부)는 이번 기념식의 경우 현장 농업인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농업인이 주인이 되어 행사를 준비할 수 있도록 행사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직접 행사를 준비했다고 알렸다. 행사추진위원회는 농협중앙회·한국농축산연합회 소속 7개 단체·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 소속 6개 단체로 구성됐다.
이날 행사에는 송 장관을 비롯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정희용 의원, 서천호 의원, 서삼석 의원, 문대림 의원, 임미애 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 행사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및 위원, 농업인·소비자 단체장, 농업인 등 450여 명도 함께 자리했다.
또한 기념식은 농업·농촌 발전에 공로가 큰 농업인과 가족, 농식품 관련 종사자 등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영예로운 포상 수여의 자리로 진행됐다. 그동안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57명에게는 산업훈장(8명), 산업포장(10명), 대통령표창(32명), 국무총리표창(40명), 장관표창(67명) 등이 수여됐는데, 이들 중 대표로 20명에게 현장에서 정부포상이 직접 수여됐다.
한편,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농업인의 날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의 주인공은 농업회사법인 ㈜다나의 정용동 대표가 받았다. 정 대표는 농우바이오 대표 재임 시절 세계 현지화 전략을 통해 직접 개발한 종자 수출을 확대했고, 이후 ㈜다나를 인수, 운영하며 개인 육종가들을 연합해 종자산업의 새로운 사업모델인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시켜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등 농업 및 종자산업 발전에 평생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전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 양윤경 회장(은탑), 전 한국농축산연합회 고(故) 이은만 회장(동탑), 동일농장 김삼주 대표(철탑), 농업회사법인대신원예㈜ 문응식 대표이사(철탑), ㈜임석들 조영기 대표(철탑), 금포영농조합법인 문국동 대표(석탑), 동막영농조합법인 유장수 대표(석탑)가 산업훈장의 영예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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