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명태균-김영선 구속영장 청구
11일 창원지검, 창원지법에 신청... 영장실질심사 일정은 아직 안 나와
▲ 명태균(창원)씨가 8일 창원지방검찰청에 출석하고 있다. ⓒ 윤성효
[기사 대체 : 11일 오후 5시 46분]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과 '불법여론조사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와 함께 김영선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창원지검은 지난 9일까지 명씨와 김 전 의원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이 3일 오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방검찰청에 출석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 전 의원은 2022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창원의창 지역구에 당선된 후 공천개입 의혹 인물인 명태균 씨에게 9천여만원을 보낸 혐의를 받는다. ⓒ 연합뉴스
명씨는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의창' 국회의원 보궐선거로 당선했던 국민의힘 김 전 의원 측으로부터 세비 9000여만 원을 받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은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가 2023년 12월 김 전 의원과 회계책임자 강혜경씨, 명태균씨 등에 대해 고발‧수사의뢰했었다.
명씨는 미래한국연구소에서 2022년 6월 지방선거 때 (예비)후보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였고, 일부 돈 거래 의혹을 받고 있다.
구속 전 영장실질심사 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한편, 검찰은 2022년 지방선거 당시 명씨한테 공천을 대가로 돈을 준 혐의를 받고 있는 경북 고령군수 예비후보와 대구시의원 예비후보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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