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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 노동환경 개선, 노동기본조례 제정 촉구"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기자회견

등록|2024.11.12 16:33 수정|2024.11.12 16:33

▲ 산업단지 노동환경 개선과 노동기본조례 제정 촉구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기자회견 ⓒ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11일 오전 11시 부산 강서구청 앞에서 산업단지 노동환경 개선과 노동기본조례 제정을 촉구하는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는 "산업단지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노동기본조례 제정 등 다양한 산업단지 노동환경 개선 정책을 강서구청에 전달하고 면담도 진행했다. 그러나 강서구청은 명확한 정책입장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 부산지역 절반의 산업단지가 있는 강서구청의 적극적인 산업단지 노동환경 개선 정책 마련이 요구된다는 의미이다"라고 기자회견 개최 취지를 밝혔다.

▲ 산업단지 노동환경 개선과 노동기본조례 제정 촉구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기자회견 ⓒ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동부산지회 박병호 지회장은 "노동친화적 산업단지를 위해 노동 환경을 개선해 나가는 방향으로 정책 수립과 예산 편성이 되도록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 작년 강서구청의 결산 자료에 따르면 총 세출 금액 4825억 중에 노동 분야 지출이 20억이다. 이는 전체 대비 0.4%에 불과하다. 예결산 현황만 보더라도 강서구청이 얼마나 산업단지 노동자들의 노동환경 개선에 관심이 없는지 알 수 있다. 이제는 산업단지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적극 행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민주노총부산본부 김재남 본부장은 "중앙정부는 기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시군구는 지역 특수성에 맞게 구체적으로 노동 정책을 수립하고 있다. 지역 특수성에 맞게끔 노동정책을 하고 있다. 강서구청이 모범 사용주가 돼야 한다. 그 출발이 노동권익 조례라고 생각한다. 오늘 이 자리에서 민주노총과 금속노조 그리고 강서구청이 머리 맞대고 한번 풀어 보자"고 말했다.

▲ 산업단지 노동환경 개선과 노동기본조례 제정 촉구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기자회견 ⓒ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조성민 지부장은 기자회견문 낭독을 통해 "강서구청은 자유와 혁신을 말한다. 누구를 위한 자유와 혁신인지 되묻고 싶다. 적극적인 산업단지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한다. 8만 산업단지 노동자가, 아니 18만 산업단지 노동자가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이제 강서구청이 답할 차례다.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는 산업단지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노동 기본 조례 제정을 위해 우보만리 호시우행(牛步萬里 虎視牛行) 할 것이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노동과세계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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