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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퇴진' 광역 첫 시국대회, 경기도에서 열린다

경기지역 노동·시민사회계, 오는 23일 수원역 앞에서 경기시국대회 개최할 예정

등록|2024.11.13 09:15 수정|2024.11.13 09:15

▲ 경기시국대회준비위원회는 12일 오전 민주노총 경기도본부에서 ‘윤석열 퇴진! 사회대전환 실현! 1123 경기시국대회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 임석규


"이대로는 더 이상 단 하루도 살 수 없다! 절박한 마음으로 윤석열을 퇴진시키고 사회 대전환 실현하자!"

지난 9일 서울 도심에서 열렸던 '2024 전국 노동자 대회 및 1차 퇴진 총궐기' 이후 경기도를 시작으로 각 광역·도별 윤석열 정권 퇴진 행동이 번질 전망이다.

민주노총 경기도본부와 윤석열 정권 퇴진 경기운동본부 등 경기지역 노동·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경기시국대회준비위원회(아래 준비위)는 12일 오전 11시 민주노총 경기도본부에서 '윤석열 퇴진! 사회대전환 실현! 1123 경기시국대회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앞서 경기지역은 지난 8월 23일부터 금요일 오후 7시마다 수원역 중앙광장에서 시국촛불문화제를 열어 윤 정권 퇴진운동의 여론을 형성해 왔으며, 지난 9월 24일 준비위 형성 공동 제안 이후 23개 단체의 참여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 (좌측부터)송성영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상임공동 대표, 이종철 6·15경기본부 상임대표, 김진희 민주노총 경기도본부장이 준비위 공동준비위원장으로서 취지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 임석규


준비위는 "이번 대회는 경기지역 노동자·시민의 힘으로 윤 정권 퇴진과 사회 대전환 투쟁의 선언과 방향을 제시하는 장이 될 것"이라면서, "노동자·시민 6천여 명의 분노와 결의를 모아 경기지역 투쟁의 구심으로 전환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민들은 민생이 파탄났고 국가로부터 생명과 안전을 보장받지 못하게 됐으며, 신냉전 아래 국제사회에서 국격이 추락함과 동시에 남·북 간 갈등이 극한으로 치달아 전쟁의 불안까지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 모든 문제의 근원이 된 윤 정권을 도민들의 힘을 모아 하루속히 종식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 준비위 기획팀장을 역임하게 된 한상진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정책기획국장이 사업계획에 대해 발제하고 있다. ⓒ 임석규


한편 오는 23일 열리는 시국대회는 오후 1시 30분 사전 길놀이를 시작으로 투쟁 현장·지역 현황·아리셀 참사 관련 발언과 문화공연, 그리고 윤 정권 퇴진과 사회대전환에 대한 담론이 담긴 결의문을 발표한 뒤 국민의힘 경기도당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또한 준비위는 시국대회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본 대회에 앞서 경기도의회에서 14일엔 경기시국선언을 발표하고 15일엔 시국 토론회를 열 예정이며, 지난달 30일부터 매주 1회 카드뉴스 발행 및 시·군 각 단위에서도 선전 및 홍보활동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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