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어렵다'는 편견 허무는 작품, '내 마음의 동화전'
안향선 화가 3번째 개인전, 오는 29일까지 충남 서산생활문화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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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향선 화가 3번째 개인전, ‘내 마음의 동화전Ⅱ’ ⓒ 방관식
안향선 화가가 오는 29일까지 서산생활문화센터에서 3번째 개인전 '내 마음의 동화전Ⅱ'를 선보인다.
11월의 작가로 선정돼 지난 1일부터 전시회를 연 안 화가는, 동화 속 한 장면을 보는 듯한 느낌의 작품들로 관객들을 빙그레 미소 짓게 만든다.
머나먼 타국에서 아이들을 키우며 학교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아이들과 함께 미술 수업을 하면서 그림을 그렸던 시간들이 담겨 있다.
특히 보스턴에서의 추억을 담은 서커스와 호두까기 인형을 소재로 한 친근한 작품들은 '미술은 어렵다'는 편견을 허문다. 또한 자신의 딸 Dana를 모델로 한 작품도 눈길을 끈다.
▲ 안향선 화가는 "그림을 통해 아이들이 행복한 감정을 느끼기를 바라고, 어른들도 따뜻한 추억을 통해 예술적 감성을 느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방관식
안 화가는 한국화 장지 위에 채색기법을 사용해 분채나 안채를 아교에 섞어 여러 번 반복해 색을 입히는 방식으로 작품을 완성한다. 완성된 색감은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서산문화재단 관계자는 "따뜻한 이야기가 담긴 안 작가의 작품을 통해 연말의 행복한 느낌을 많은 이들이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충남대학교에서 한국화를, 공주대학교에서 미술교육 석사를 취득한 안 화가는 줄곧 아이들을 지도하며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과 형태를 작품에 담아내고 있다.
서산미술협회, 아라메조형예술협회, 한국미술협회 회원으로 일 년에 수십 차례 이상의 전시를 통해 작품을 선보인다.
안향선 화가는 "그림을 통해 아이들이 행복한 감정을 느끼기를 바라고, 어른들도 따뜻한 추억을 통해 예술적 감성을 느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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