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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에 '폐플라스틱 새활용' 노인일자리 200여개 창출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우리동네 ESG센터 해운대점' 개소... 부산시청 등 7곳 협업

등록|2024.11.13 09:07 수정|2024.11.13 09:10
탄소 중립과 시니어를 연계한 노인일자리를 창출하고, 나아가 지역주민·아동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교육을 실현하는 '우리동네 ESG(환경·사회·지배구조)센터'가 부산 해운대에 들어선다. 2022년 부산 금정점(1호점), 2023년 부산 동구점에 이어 이번이 부산에서만 세 번째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원장 김미곤)은 13일 오후 3시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에 폐플라스틱을 새활용하는 '우리동네 ESG센터 해운대점'을 개소식이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해운대점은 우리원,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한국주택금융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롯데케미칼, 부산은행 등 7개 기관이 협업해 만들어지게 됐다.

이어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우리동네 ESG센터'는 지역에서 수거한 폐플라스틱을 새활용해 다시 지역 주민에게 돌려주는 자원 순환 센터로, 새활용 작업장·환경 교육·시민 및 아동 대상 체험 공간 등으로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 우리동네 ESG센터 해운대구점 개요 ⓒ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앞서 2022년 전국 최초로 '우리동네 ESG센터 금정점(1호점)'이 문을 열었는데, 이를 통해 폐플라스틱 수거 및 새활용을 실천해 탄소중립 등 환경보호를 실현하는 새로운 노인일자리 기틀이 마련됐다.

다음해인 2023년 부산 동구점을, 올해 지난 10월에는 인천 미추홀구점을 개소하며 전국적으로 '우리동네 ESG센터'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노인일자리 참여자들은 지역주민이 분리 배출한 폐플라스틱 수거 및 분류, 세척 등을 통해 새활용 상품의 제품화 및 기부 업무를 지원한다.

김미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은 "우리동네 ESG센터의 운영으로 창출된 200여 개 노인일자리가 환경 등 사회문제를 해결해 주는 모델로 발전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환경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나아가 생활 속에서 환경 보호를 실천해 나가는 노인일자리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김 원장과 박형준 부산광역시 시장을 비롯해 협업기관 7곳 관계자들, 부산시민 100여 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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