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퍼지는 독특한 멜로디, 이 모임의 정체
[함양군에 할 게 뭣이 있는고?] 함양 색소폰 클럽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찾는 가장 획기적인 방법은 자신에게 맞는 취미를 가져보는 것이다. 주간함양은 관내 체육 및 취미 활동 그룹을 방문하여 종목별 특색 있는 활동을 군민들에게 소개함으로써 건전한 여가생활을 독려하고자 한다. - 기자 말
오후가 되면 함양읍에서 독특한 멜로디가 울려 퍼진다. 굵직하고 근엄한 소리를 따라 발걸음을 옮기면, 그 소리의 원천인 함양 색소폰 클럽이 모습을 드러낸다. 현재 14명의 회원으로 이뤄진 이 클럽은 매주 함께 모여 색소폰을 연습하며 단순한 취미를 넘어, 삶에 활력소를 찾고 있다.
함양 색소폰 클럽은 조인호 초대 회장과 김경수 색소폰 1급 지도사가 주축이 돼 창설됐다. 초대 회장인 조인호씨는 "우연히 김경수 지도자를 알게 되었고, 그의 지도 아래 클럽을 결성하게 됐습니다"며 클럽 결성의 배경을 전했다.
당시 두 사람은 색소폰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이 모임을 시작했고 하나둘씩 동료들이 모여 오늘날의 클럽이 됐다.
함양 색소폰 클럽의 매력은 다양한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 힘에 있다. 회원들은 모두 각기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다. 직업, 나이, 그리고 생활 방식이 달라도, 이곳에서만큼은 음악을 통해 소통한다.
특히 올해 82세인 강분숙 신임 회장은 가장 큰 상징적인 인물이다.
"손자들에게 기억을 남기기 위해 색소폰을 배우기로 결심했어요. 나이가 많지만, 손자 결혼식 때 내가 없더라도 색소폰 소리가 흘러나오면 좋은 추억이 될 거란 생각에 열심히 배우기 시작했죠."
그는 나이에 상관없이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다른 회원들과 함께 매주 색소폰을 연주하며, 그 매력에 푹 빠졌다.
또 다른 회원들은 농사일을 하거나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지만, 색소폰을 배우고자 시간을 내어 모인다. 심지어 동네 이장님도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어, 클럽 내 분위기는 더욱 특별하다.
연령대가 매우 다양한데, 가장 어린 회원은 50대부터 가장 많은 회원은 80대 초반이다. "처음엔 나이 차이가 너무 커서 조금 어색했지만, 이제는 서로 의지하며 웃고 즐깁니다. 이런 소중한 기회를 주는 색소폰이 참 고마워요"라고 한 회원은 말했다.
함양 색소폰 클럽은 초보자 누구라도 환영한다. 당초 클럽은 회원 수를 15명으로 제한할 계획이었지만, 추가적으로 배우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언제든지 환영한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또한, 월 회비는 6만 원이며, 매주 금요일과 일요일에 정기모임을 갖고 있다. 이 외에도 개인적으로 연습하고 싶은 회원은 연중무휴로 클럽에 나와서 자유롭게 연습할 수 있다.
조인호 초대 회장은 21세기 현대인으로 거듭나기 위해 색소폰을 배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21세기 현대인의 자격 중 운동, 요리, 그리고 악기 하나쯤은 다룰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을 듣고 색소폰을 배우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또한, "색소폰은 중년들의 로망이지만, 제대로 배울 수 있는 여건이 부족해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아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색소폰은 입문하기 쉽지 않은 악기다. 특히 첫 시작 쉽지 않다. 기본 음을 내는 것조차 많은 연습이 필요하며 많은 사람들은 처음에 좌절을 경험한다. "처음에는 한참을 불어도 소리가 제대로 나지 않아 포기할 뻔했어요"라며 "정확한 소리를 내기 시작하면, 그 순간의 성취감이 정말 큽니다. 그때부터 색소폰이 점점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죠"라고 강분숙 회장은 말했다.
회원들은 함께 연습하며 서로의 실수를 교정하고, 잘못된 부분을 짚어가며 실력을 쌓는다. 연습이 끝난 후에는 서로의 일상 이야기를 나누며, 소소한 기쁨을 찾는 시간이 이어진다. 간식과 차를 나누며 하는 대화 속에서,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색소폰은 단순히 소리를 내는 악기가 아니다. 색소폰의 매력은 사람의 감정을 그대로 담아낼 수 있다는 점에 있다. "색소폰은 다른 악기와 달리, 부드럽고 강렬한 다양한 음색을 낼 수 있어요. 감정을 음악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매력적입니다"라고 조인호 초대 회장은 말했다.
회원 중 대다수는 처음에는 단순한 취미로 시작했지만, 점차 음악의 깊이에 빠져들었다. 그들은 연습을 통해 자신만의 감정을 음악으로 표현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
또한, 색소폰 연습은 신체적인 이점도 제공한다. "연습을 하다 보면 땀이 나고, 호흡이 길어지면서 전반적인 체력이 좋아지는 느낌이에요"라고 강 회장은 설명했다. 호흡을 깊이 하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며 연주하는 색소폰은 신체 건강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단순한 악기 연주를 넘어, 몸과 마음을 동시에 단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색소폰의 매력은 더욱 깊다.
함양 색소폰 클럽은 지역 사회와의 연결고리를 강화하며, 단순히 음악 동호회에 그치지 않는다. 지역 축제와 행사에서 색소폰 연주를 선보이기도 하고, 주민들을 위한 작은 연주회도 열린다. "우리 연주에 박수를 보내주고 웃어주는 주민들을 볼 때마다 큰 보람을 느낍니다"라고 조인호 초대 회장은 말했다. 이러한 활동은 클럽이 지역 사회의 문화적 역할을 담당하는 중요한 장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 ⓒ 주간함양
오후가 되면 함양읍에서 독특한 멜로디가 울려 퍼진다. 굵직하고 근엄한 소리를 따라 발걸음을 옮기면, 그 소리의 원천인 함양 색소폰 클럽이 모습을 드러낸다. 현재 14명의 회원으로 이뤄진 이 클럽은 매주 함께 모여 색소폰을 연습하며 단순한 취미를 넘어, 삶에 활력소를 찾고 있다.
당시 두 사람은 색소폰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이 모임을 시작했고 하나둘씩 동료들이 모여 오늘날의 클럽이 됐다.
함양 색소폰 클럽의 매력은 다양한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 힘에 있다. 회원들은 모두 각기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다. 직업, 나이, 그리고 생활 방식이 달라도, 이곳에서만큼은 음악을 통해 소통한다.
▲ ⓒ 주간함양
특히 올해 82세인 강분숙 신임 회장은 가장 큰 상징적인 인물이다.
"손자들에게 기억을 남기기 위해 색소폰을 배우기로 결심했어요. 나이가 많지만, 손자 결혼식 때 내가 없더라도 색소폰 소리가 흘러나오면 좋은 추억이 될 거란 생각에 열심히 배우기 시작했죠."
그는 나이에 상관없이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다른 회원들과 함께 매주 색소폰을 연주하며, 그 매력에 푹 빠졌다.
또 다른 회원들은 농사일을 하거나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지만, 색소폰을 배우고자 시간을 내어 모인다. 심지어 동네 이장님도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어, 클럽 내 분위기는 더욱 특별하다.
연령대가 매우 다양한데, 가장 어린 회원은 50대부터 가장 많은 회원은 80대 초반이다. "처음엔 나이 차이가 너무 커서 조금 어색했지만, 이제는 서로 의지하며 웃고 즐깁니다. 이런 소중한 기회를 주는 색소폰이 참 고마워요"라고 한 회원은 말했다.
함양 색소폰 클럽은 초보자 누구라도 환영한다. 당초 클럽은 회원 수를 15명으로 제한할 계획이었지만, 추가적으로 배우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언제든지 환영한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또한, 월 회비는 6만 원이며, 매주 금요일과 일요일에 정기모임을 갖고 있다. 이 외에도 개인적으로 연습하고 싶은 회원은 연중무휴로 클럽에 나와서 자유롭게 연습할 수 있다.
▲ ⓒ 주간함양
조인호 초대 회장은 21세기 현대인으로 거듭나기 위해 색소폰을 배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21세기 현대인의 자격 중 운동, 요리, 그리고 악기 하나쯤은 다룰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을 듣고 색소폰을 배우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또한, "색소폰은 중년들의 로망이지만, 제대로 배울 수 있는 여건이 부족해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아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색소폰은 입문하기 쉽지 않은 악기다. 특히 첫 시작 쉽지 않다. 기본 음을 내는 것조차 많은 연습이 필요하며 많은 사람들은 처음에 좌절을 경험한다. "처음에는 한참을 불어도 소리가 제대로 나지 않아 포기할 뻔했어요"라며 "정확한 소리를 내기 시작하면, 그 순간의 성취감이 정말 큽니다. 그때부터 색소폰이 점점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죠"라고 강분숙 회장은 말했다.
회원들은 함께 연습하며 서로의 실수를 교정하고, 잘못된 부분을 짚어가며 실력을 쌓는다. 연습이 끝난 후에는 서로의 일상 이야기를 나누며, 소소한 기쁨을 찾는 시간이 이어진다. 간식과 차를 나누며 하는 대화 속에서,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색소폰은 단순히 소리를 내는 악기가 아니다. 색소폰의 매력은 사람의 감정을 그대로 담아낼 수 있다는 점에 있다. "색소폰은 다른 악기와 달리, 부드럽고 강렬한 다양한 음색을 낼 수 있어요. 감정을 음악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매력적입니다"라고 조인호 초대 회장은 말했다.
▲ ⓒ 주간함양
회원 중 대다수는 처음에는 단순한 취미로 시작했지만, 점차 음악의 깊이에 빠져들었다. 그들은 연습을 통해 자신만의 감정을 음악으로 표현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
또한, 색소폰 연습은 신체적인 이점도 제공한다. "연습을 하다 보면 땀이 나고, 호흡이 길어지면서 전반적인 체력이 좋아지는 느낌이에요"라고 강 회장은 설명했다. 호흡을 깊이 하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며 연주하는 색소폰은 신체 건강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단순한 악기 연주를 넘어, 몸과 마음을 동시에 단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색소폰의 매력은 더욱 깊다.
함양 색소폰 클럽은 지역 사회와의 연결고리를 강화하며, 단순히 음악 동호회에 그치지 않는다. 지역 축제와 행사에서 색소폰 연주를 선보이기도 하고, 주민들을 위한 작은 연주회도 열린다. "우리 연주에 박수를 보내주고 웃어주는 주민들을 볼 때마다 큰 보람을 느낍니다"라고 조인호 초대 회장은 말했다. 이러한 활동은 클럽이 지역 사회의 문화적 역할을 담당하는 중요한 장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함양뉴스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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