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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공작새 날개 편 듯, 단풍 참 곱다

등록|2024.11.17 17:05 수정|2024.11.17 17:05

▲ 한밭수목원 동원으로 들러가면 오른쪽에 공작 단풍나무가 붉게 물들었다. ⓒ 이홍로


가을의 끝자락이다. 올해는 늦가을의 단풍이 더 곱다.

16일 오후 4시 대전 서구 만년동에 있는 한밭수목원으로 산책을 나갔다. 수많은 사람들이 한밭수목원에서 주말을 즐기고 있었다. 엑스포시민광장에서는 자전거를 타는 사람, 동원과 서원에는 가을 정취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동원으로 들어서니 국화 화분이 가지런히 놓여 있다. 오른쪽 화단에는 공작단풍나무가 몇 그루 있는데, 석양에 붉게 빛난다. 가까이 가서 바라보니 마치 공작새가 화려한 날개를 펴고 있는 것 같다.

장미원에도 많은 관람객들이 장미꽃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장미는 5월에 피는 꽃인데 요즘은 11월까지 장미꽃이 핀다. 석양에 빛나는 장미가 화려하다.

▲ 한밭수목원 팔각정과 수생식물원. 수생식물원 주변의 나무들이 곱게 물들었다. ⓒ 이홍로


▲ 수생식원원 주변의 나무들이 곱게 물들었다. ⓒ 이홍로


▲ 장미원의 장미가 석양에 빛난다. ⓒ 이홍로


▲ 석양에 빛나는 장미 ⓒ 이홍로


장미원에서 아름다운 장미꽃 촬영을 하고 야생화단지로 들어서니 붉은 파인에플세이지가 아름답게 피었다. 역광에 빛나는 붉은꽃이 화려하다.

전망대로 가는 산책로의 가로수도 노랗게 물들었다. 할아버지, 아들과 며느리, 손주 3대가 산책을 한다. 손주를 바라보는 할아버지의 눈에서 꿀이 떨어진다.

전망대를 지나 단풍나무원으로 간다. 붉게 물든 단풍이 아름답다. 단풍나무 산책길을 빠르게 걸으며 운동하는 사람, 연인과 천천히 걸으며 사진을 촬영하는 사람 등 다양한 모습이다. 산책길을 걷다보니 메타세쿼이아 길이 나온다. 붉게 물은 메타세쿼이아 길이 환상적이다. 연인이 삼각대를 세워두고 셀카를 촬영한다.

▲ 야생화단지의 파인에플세이지 ⓒ 이홍로


▲ 동원 전망대 옆 단풍나무원의 단풍 ⓒ 이홍로


▲ 한밭수목원 메타세쿼이아 길 ⓒ 이홍로


수생식물원 주변의 나무들도 울긋불긋 아름답게 물들었다. 연못과 팔각정, 곱게 물든 나무가 잘 어울린다. 어린이 놀이터 주변의 단풍나무도 아름답다. 노 부부가 단풍나무를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한다. 놀이터에서는 아이들 웃음소리가 즐겁게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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