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노동복지기금 2억 늘어난 18억원 편성
동구 내년 예산 4037억원 편성... 김종훈 "어려움이 클수록 현장에서 답 찾겠다"
▲ 김종훈 동구청장은 11월 18일 오전 10시 동구의회 의사당에서 열린 제225회 동구의회 제2차 정례회에 참석해 2025년도 예산안 제출과 관련한 시정연설을 ⓒ 울산 동구 제공
울산 동구가 노동복지기금을 올해 보다 2억 원이 늘어난 18억 원으로 편성하는 등 2025년도 당초예산(안)을 2024년보다 219억 원(5.75%)이 증가한 4037억 원으로 편성했다. 이중 일반회계 4000억 원이며 특별회계 37억 원이다.
앞서 동구는 김종훈 구청장의 결재 1호로 노동복지기금을 마련했고 어려운 노동자들의 긴급생활안정자금과 융자지원사업,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11월 18일 오전 10시 동구의회 의사당에서 열린 제225회 동구의회 제2차 정례회에 참석해 2025년도 예산안 제출과 관련한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구정 운영방향에 대해 밝혔다.
김 구청장은 "어려움이 클수록 주민과 더욱 소통하며 현장에서 답을 찾아가도록 하겠다"라며 "주민들이 현재 살고 있는 이곳 동구에서 아이와 먼 미래를 약속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예산안과 관련 김종훈 동구청장은 "이번 예산안은 저출생·고령화와 글로벌 경제불안 등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정책환경에 대응하는끔 짜여졌다"고 밝혔다.
이어 "한정된 인력과 재정으로 기초자치단체의 한계를 극복하고, 생활 속 불편함을 해소하여 일상의 만족도를 놓이기 위하여 노동, 교육, 청년, 문화관광,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아이들과 먼 미래를 약속할 수 있는 도시 조성을 최우선에 두고 편성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울산 동구는 지속되는 저출생과 학령인구 감소 시대를 맞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발돋움 할수 있도록 아픈아이 돌봄센터를 본격적으로 운영해 돌봄 서비스를 지원하고, 내년 상반기에 어린이 책 놀이터를 개소할 계획이다.
또, 새롭게 거듭나는 남목 청소년문화의집을 청년 문화활동 거점 공간으로 조성하는 한편 동구 청소년문화의집도 이전할 계획이다.
청년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창업 컨설팅을 지원하고 청년 공유공간인 '청뜨락'을 조성해 청년들의 사회적 연대감을 높여갈 계획이다.
울산 동구 내년 예산안 살펴보니...
한편 울산 동구 내년 예산안 주요 세입은 자체재원인 지방세와 세외수입이 672억 원, 의존재원인 국시비보조금과 조정교부금 등이 3124억 원이다.
주요 분야별 세출예산은, 사회복지 분야가 2252억 원으로 전체예산의 55.79%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역개발 및 교통물류 273억 원, 보건 및 환경 253억 원, 문화관광 및 교육 215억 원, 농업·산업·에너지 분야 208억 원, 시민안전 및 일반공공행정 158억 원 순으로 각각 편성했다.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대송시장 공영주차장 건립공사 74억 원, 일산해변 풍류문화놀이터 명소화사업 35억 원, 노동복지기금 조성 18억 원, 동부체육센터 민간위탁금 12억 원, 남목건강생활지원센터 조성 7억 원,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 3억5천만 원이다.
또한 스마트 쉼터형 버스승강장 설치 2억4천만 원, 꽃바위체육센터 민간위탁금 3억 원, 영어광장 및 영어캠프 운영 1억3천만 원, 슬도 미디어아트 전시장 조성 1억1천만 원, 슬도 봄꽃축제 1억 원, 시설관리공단 설립 타당성 검토용역 1억 원 등이다.
동구가 이번에 편성한 내년 예산안은 11월 18일부터 12월 18일까지 열리는 동구의회 제225회 제2차 정례회를 통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내달 본회의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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