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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자치21 "광주시 직원 입틀막, 관치시대 후진행정"

"윤석열 정권 국정 운영과 무엇이 다른가" 비판 논평

등록|2024.11.21 13:48 수정|2024.11.21 16:46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 광주광역시


광주지역 시민단체가 <오마이뉴스>의 '광주광역시, 공공기관 입틀막 논란' 보도에 "광주광역시가 관치시대 후진 행정을 펼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참여자치21은 21일 논평을 내고 "광주시가 산하 공공기관 혁신을 위한 순회 간담회를 추진하면서 현장 방문 전 '주의사항'을 전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단체는 "'시장님께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이야기', '시장님이 답변하기 어려운 사전검토 안 된 내용 언급 절대 안 됨' 등이 적시돼 있다"며 "시대와 동떨어진 후진 행정, 자치·분권·소통이 핵심 가치인 지방 민주주의를 역행하는 퇴행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 참여자치21 로고. ⓒ 참여자치21


이어 "일방적 '주의사항' 전달이 윤석열 정부의 '입틀막' 국정 운영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반문하며 "'과도한 통제로 확대·해석하는 것은 과장 같다'는 광주시의 해명과 태도도 국정 난맥을 자초하는 윤석열 대통령실의 발언과 닮았다"고 비판했다.

단체는 "반복되는 광주시와 시의회의 갈등, 군 공항 이전을 놓고 빚어진 전남도·무안군과의 대립 등을 보더라도 강기정 시장의 지도력과 갈등 조정 능력이 보이지 않는다"며 "듣기 싫은 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그 이야기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광주 시정이 잘되어야 광주시민들이 조금 더 행복해질 수 있다"며 " 강 시장은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한번 광주 시정을 들여다보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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