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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KAI, '수자원 위성개발 사업' 공동 추진

"1500억 원 투자해 2026년까지 가동 목표"

등록|2024.11.21 15:05 수정|2024.11.21 15:05

▲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오른쪽)과 강영구 KAI 사장(왼쪽)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한국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KAI)가 수자원 위성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총 1500억 원 규모의 이번 사업은 수자원공사가 환경부 사업으로 추진 중인 '수자원 위성 지상운영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국내 최초 수자원 위성을 포함한 '차세대 중형위성'의 총괄주관기관인 KAI와 협력해 수자원위성의 성공적인 개발 및 운영체계와 위성활용기술의 수출 등을 함께 추진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이번 사업에서 수자원공사는 일부 시스템 개발 위성체 개발의 본체 파트를 담당해 497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수자원공사의 한 관계자는 <소비자경제>와의 전화통화에서 "빠르면 내년 하반기, 늦어도 2026년 중에는 개발을 완료해 실제 운영에 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수자원공사와 KAI는 지난 20일, 사천 KAI 본사에서 '글로벌 선도형 위성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 위성시스템-활용 운영개념 및 설계 최적화 개발 협력 ▲ 한국수자원공사 위성활용플랫폼 개발 및 상용화 공동 추진 ▲ 항공기-위성 수출 연계 패키지 수출 추진 ▲ ODA 원조 국가 대상 위성활용플랫폼 공급 및 저변확대 등이다.

▲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오른쪽)이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 본사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 관계자로부터 위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한국수자원공사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수자원 관리 및 수·재해 감시 분야에 최적화된 수자원 위성의 운영시스템 구축에 이어 다양한 활용성을 갖춘 위성 활용 플랫폼을 개발해 공공분야 활용은 물론 기후변화 대응 분야의 국제적 사업화 발판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한 실무협의체도 구성할 예정이다.

또한, KAI의 항공기 수출과 한국수자원공사의 위성활용기술을 연계하는 패키지 모델을 개발하는 등 양 기관의 해외 진출 역량을 하나로 모아 세계시장 수요 창출에도 시너지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과 관련해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층 고도화된 위성 운영 기술개발을 추진해 물 관련 재해는 물론 기후변화에 대한 예측과 대응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며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 기후위기 대응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글로벌 선도형 위성 기술을 완성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구영 KAI 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위성 분야 국내 공공부문 활용 확대 및 수출 판로를 개척하고 우주개발 역량을 고도화해 우주항공청(KASA) 개청과 함께 본격 추진되는 민간주도 우주경제 실현 가속화에 적극적으로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소비자경제(www.dailycnc.com)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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