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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노년 일자리로, 맞벌이 부부 '양육·보육' 걱정 해소

한국노인인력개발원·한국보육진흥원, 영유아 발달지원으로 돌봄 공백 해소

등록|2024.11.21 21:15 수정|2024.11.21 21:31

▲ 김미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과 나성웅 한국보육진흥원장(왼쪽에서 세 번째)은 21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에 있는 한국보육진흥원 교육장에서 업무협약을 맺은 후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영유아 자녀를 둔 맞벌이 부부의 큰 고민인 영유아의 돌봄 및 발달을 지원하는 '신노년 맞춤형 일자리'를 개발하고, 시니어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과정을 개발하는 협력이 이뤄졌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원장 김미곤)과 한국보육진흥원(원장 나성웅)은 21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에 있는 한국보육진흥원 교육장에서 이같은 내용으로 하는 '저출생·고령사회 대응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미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과 나성웅 한국보육진흥원장을 비롯해 각 기관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어서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의 배경에 대해 "유아 발달과 양육·보육지원 분야에서 시니어의 전문 역량을 강화해 돌봄 업무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유아 언어발달 촉진 지원' 사업을 올해 2월부터 10개월 간 노인역량활용사업((구)사회서비스형)으로 시범운영한 바 있다. 해당 사업은 시니어가 언어발달이 늦은 유아를 대상으로 책읽기, 단어 놀이 등을 통해 언어발달 촉진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언어발달이 늦은 유아 37명을 대상으로 사업 참여 전·후의 언어발달 표본 검사를 자체 실시한 결과, 해당 사업에 참여 후 언어발달에 상당한 효과가 있음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노인역량활용 노인일자리사업은 보건복지부의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중 하나의 유형으로, 노인의 경력과 역량을 활용하여 돌봄, 안전 등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영역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김미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는 데 시니어의 역량과 경험을 활용해 나가겠다"면서 "한국보육진흥원과 함께 질 높은 양육·보육환경 조성에 기여하는 노인일자리 모델을 개발해 저출생·고령사회에 대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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