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연평도 포격의 직접 원인으로 밝힌 2010년 호국훈련의 핵심 훈련인 상륙 훈련을 하루 앞둔 충남 태안군 소원면의 만리포 해수욕장에는 강한 바람과 훈련을 위해 해변이 철조망으로 통제가 되면서 적막이 흐르고 있다.
a
▲ 철조망이 점령한 만리포 해변 겨울바다를 관광온 연인들이 해변에 설치된 철조망으로 인해 해변은 가보지도 못하고 멀리서 바라만 보고 있다. ⓒ 신문웅
▲ 철조망이 점령한 만리포 해변 겨울바다를 관광온 연인들이 해변에 설치된 철조망으로 인해 해변은 가보지도 못하고 멀리서 바라만 보고 있다.
ⓒ 신문웅 |
|
당초 오늘은 폭격에 대비한 주민 대피 훈련이 예정이 되었으나 군인들을 민간인 복장으로 해서 약식으로 훈련을 마친 상태에서 만리포 해수욕장 송림에 군인들이 진지를 구축하고 내일 훈련에 대비하고 있다.
현재 서해상에 폭풍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강한 바람이 불어 내일(28일) 아침 8시에 하기로 했던 상륙 훈련이 오후 2시로 연기된 상황으로 해변에 설치한 철조망의 관리를 위해 군인들이 수시로 해변에서 정찰 근무를 하고 있다.
a
▲ 만리포 해변에서 군인들이 철조망 설치 작업을 하고 있다 ⓒ 신문웅
▲ 만리포 해변에서 군인들이 철조망 설치 작업을 하고 있다
ⓒ 신문웅 |
|
한미 합동으로 상륙하던 예년의 훈련과는 달리 내일은 한국군만 상륙 훈련을 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매번 되풀이되던 통일시민단체의 한미합동 훈련 반대 시위는 취소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상황이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