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2배' 쓰레기봉투 값... 창원시장 "문제 있다"

노회찬 '쓰레기 봉투값 비싸' 지적에 안상수 시장 조치... 노회찬 "총선 때 공약, 공감 환영"

등록 2016.05.16 16:34수정 2016.05.1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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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쓰레기 종량제 봉투값이 내려갈까? 안상수 창원시장이 "창원시 쓰레기 봉투값이 서울 강남구와 2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는 것은 문제"라며 관련 부서에 대책을 세우도록 했다.

지난 4․13총선 당시 쓰레기 봉투값의 문제를 지적한 정의당 노회찬 당선인(창원성산)은 "본인의 공약에 공감해준 안상수 시장의 지시를 환영한다"며 "빠른 조치를 기대한다"고 했다.

20리터 종량제 봉투가 창원시는 700원이고 서울 강남구는 370원이다.

안상수 시장 "쓰레기 처리 효율성 높여야"

a  안상수 창원시장.

안상수 창원시장. ⓒ 창원시청


안상수 시장은 16일 열린 간부회의 때 이 문제를 언급했다. 안 시장은 "창원시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이 전국에서 최고 수준이라고 하는데, 특히 서울 강남구와는 2배 가까이 비용 차이가 난다고 한다"고 했다.

안 시장은 "자치단체마다 쓰레기 운반이나 처리방법, 시가지 면적 등이 달라서 상대적으로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렇다고 해도 2배 가까이 가격 차이가 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보여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 시장은 "현 청소행정 시스템에 문제가 없는지,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부분이 있는지 철저히 살펴봐야 할 것"이라며 "환경국은 쓰레기 처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처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보고하기 바란다"고 했다.


노회찬 "저의 공약 공감해 환영"

이날 오후 노회찬 당선인은 안상수 시장이 간부회의에서 쓰레기 봉투값 인하 방안을 찾으라고 지시한 것과 관련해 환영 논평을 냈다.


노 당선인은 "지난 총선 때 서울 강남보다 두 배 가까이 비싼 창원시 쓰레기 봉투값을 인하하겠다고 시민들께 공약했다"며 "안 시장의 오늘 지시는 저의 생활요금 인하 공약과 시민들의 요구에 공감한 것으로 이해하며 환영한다"고 밝혔다.

노 당선인은 "창원시가 빠르게 쓰레기봉투값 인하를 위한 구체적 조치에 나설 것을 기대 한다"며 "쓰레기봉투값 인하가 첫 번째 생활요금인하 공약 실현이 될 수 있도록 창원시의 조치에 적극 협조할 생각"이라 밝혔다.

그는 "동시에 서울보다 비싼 도시가스요금과 가스레인지 연결비, 수도요금을 인하 등 생활요금 인하공약도 계속해서 적극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회찬 당선인은 지난 총선 때 쓰레기봉투값 인하는 물론 서울보다 비싼 도시가스요금과 가스레인지 연결비용 인하, 수도요금 인하를 공약에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쓰레기 봉투 #노회찬 당선인 #안상수 창원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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